아이스클라이밍, 세계 최강국 또 다시 입증
아이스클라이밍, 세계 최강국 또 다시 입증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2.1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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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용, 신운선 선수 2017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대회 남·녀 난이도 부문 동반우승

2월 4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샹페니에서 열린 2017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종목 박희용, 신운선 선수가 각각 남녀 난이도 부문의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신운선 선수와 박희용 선수.

박희용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6/2017 시즌 국제대회 6개 중에 4개 대회의 우승을 독차지하며 남자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송한나래 선수는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7위에 그쳤지만 지난 3개 월드컵 대회 우승으로 2016/2017 시즌 난이도 종목 여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박희용 선수의 경기 모습.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는 아이스클라이밍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남,녀 선수가 동반우승을 한 것은 최초이다. 더군다나 세계랭킹도 모두 1위를 차지해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평이다. 현재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케이스로 선보이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사)대한산악연맹에서는 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경북 청송에서 제 98회 동계체전 시범종목으로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한다. 작년부터 개최된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며, 박희용·신운선·송한나래 선수 등이 나란히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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