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내 생애 최고의 49일, 2월 1일 개봉
뚜르:내 생애 최고의 49일, 2월 1일 개봉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1.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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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청년, 수술과 항암치료 거부하고 프랑스로 떠나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나에게 남은 삶이 3개월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 담담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루라도 삶을 연장하기 위해 병원 행을 선택하지 않을까.

체육교사를 꿈꾸던 몸짱 청년 윤혁은 어느 날 3개월 시한부 희귀암 선고를 받는다. 그의 병은 전 세계 200여명 밖에 보고되지 않은 결체조작작은원형세포암으로 생존율은 매우 낮은 상황. 그도 처음에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 하필 나에게’라고 원망하는 시간들을 보내며 남들처럼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2번의 수술과 25차례의 항암치료를 끝으로 그는 치료를 거부하고 문을 박차고 나간다. 자전거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로.

‘뚜르 : 내 생애 최고의 49일’은 희귀암 선고를 받은 청년의 뚜르 드 프랑스 완주를 다룬 실화다. 뚜르 드 프랑스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사이클 대회로 매년 7월 프랑스 전역과 인접 국가 3500km를 달리는 대회다. 영화는 희망을 찾아가는 윤혁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진다. 2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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