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명절을 위해 안전 수칙 지켜주세요
즐거운 설 명절을 위해 안전 수칙 지켜주세요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1.27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수석·뒷좌석 다치는 경우 많아, 전좌석 반드시 안전 벨트해야

화재 대비, 코드 뽑고 가스 밸브 잠가야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중앙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화재는 1,300건으로 전년대비 734건 증가하였고, 구조활동은 4,119건으로 전년대비 987건 감소하였으며, 구급활동 25,020건으로 전년대비 1,258건 감소하였다.
국민안전처 최태영 소방정책과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전기코드는 모두 뽑고, 가스밸브의 잠금장치는 잘 잠겼는지 확인하는 등 작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역·터미널·복합영화상영관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지역 1460개소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여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음복 후엔 운전 안돼요
교통사고도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주요 사고 중 하나다. 도로교통공단에서 과거 5년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하루 평균 384건으로 평소 611건보다 줄었으나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191명으로 평소 154.8명보다 오히려 2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로 이동하면서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탄 사람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차례 후에 음복이나 친지를 만나서 마신 술로 인해 음주운전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도 교통사고 발생 원인의 하나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16.1%로 평소 11.9%보다 5%정도 높아졌으며, 음주운전 사망자 비율은 23.2%로 평소 13.8%보다 10%정도 높아졌다.
국민안전처는 조수석과 뒷좌석까지 차에 탄 모든 사람이 안전벨트 착용한 것을 운전자가 확인하고 출발하도록 해야지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유아는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할 경우 오히려 머리와 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만6세 이하의 아이는 반드시 체형에 맞는 카시트를 착용해야 한다.
또 운전하기 전 소주 한두 잔은 마셔도 괜찮다는 인식이 있는데, 대게 소주 2잔 반 정도를 마시고 1시간이 지나면 혈중알코올 농도가 음주운전 기준수치인 0.05%까지 올라간다. 가볍게 음복으로 술 한 잔을 했더라도 운전을 하지 않는 결심이 필요하다.

갑자기 아플 땐 병원 검색하세요
설 연휴 기간 갑자기 아플 땐 포털에 '명절병원‘을 검색하거나 응급의료포탈 홈페이지에 들어가(www.e-gen.or.kr) 사는 곳과 가까운 곳의 병원과 약국을 검색하면 된다. 인터넷 검색이 어려울 땐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에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전국 535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보건소와 국공립 의료기관은 설 당일 28일과 그 다음날인 29일에도 진료를 이어간다.

여성폭력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

연휴에도 일한다면 아이돌봄 신청하세요
대부분 휴가를 받고 연휴를 떠나지만 여전히 직장에 남아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 설 연휴 기간에도 일을 하는 경우에는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www.idolbom.go.kr)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만 3개월~만 12세 이하의 아동에 돌보미가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시간제, 영아종일제 돌봄이 있다.
이 밖에 여성폭력피해 구제를 위해 24시간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폭력 피해 상담 및 긴급보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번없이 1366을 누르면 ‘여성폭력사이버상담센터’로 연결된다. 또 한국어와 문화에 낯선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서는 ‘다누리콜센터’를 통해 13개국 언어로 한국생활적응을 위한 정보제공 및 가족상담· 폭력피해 상담 등을 24시간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