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백패킹을 향해 나아갑니다”
“올바른 백패킹을 향해 나아갑니다”
  • 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
  • 승인 2016.10.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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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기어 X 팀룬닥스

백패킹용품 전문 매장인 마이기어에서 올바른 백패킹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는 팀룬닥스의 발대식이 열렸다. 전문 백패커인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와 7명의 아마추어 백패커로 구성된 이들은 백패킹에 입문하는 초보 백패커들이 올바른 백패킹을 즐길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팀룬닥스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마이기어가 어떤 곳이고 팀룬닥스가 어떻게 꾸려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왼쪽)와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룬닥스 본사 대표 헨릭Henrik.

지난 9월 초 백패킹용품 전문 매장 마이기어에서 열린 팀룬닥스 발대식. 마이기어는 초보 백패커들에게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제품을 권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보자를 위한 백패킹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강의를 듣거나 도심 속 캠핑을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최근 마이기어는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룬닥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그 인연으로 팀룬닥스가 꾸려지게 되었다.

팀룬닥스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백패커들의 나이와 직업, 성격은 그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다. 단 하나 공통점은 자연을 아끼고 순수하게 백패킹을 즐긴다는 것. 이들은 백패킹 중 자연이 훼손되는 행위를 수차례 목격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백패킹 문화를 전하고자 모이게 되었다. 팀룬닥스 크루들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로 만나보자.

팀룬닥스 발대식이 열린 마이기어 내부 전경.
회의 중인 팀룬닥스 크루들.

Q. 팀룬닥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손호영(삼양산업 대표/41세)
백패킹을 하다보면 자연을 탐방한다는 명목으로 출입금지인 곳에 들어가거나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돼요. 그래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룬닥스 본사 대표의 허락을 받아 마음 맞는 크루들을 모집해 팀룬닥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쓰레기가 보이면 줍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알려주고 하는 등 올바른 백패킹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김현주(헬스 트레이너/31세)
헬스장에서만 운동하는 것이 답답해 탁 트인 야외에서 즐기는 활동을 찾고 있던 차에 팀룬닥스가 꾸려진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사용하면서 활동적인 백패킹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호영
김현주

이우석(요리사/37세)
원래 백패킹을 좋아하는데다 직장하고도 가까워서 마이기어에 단골처럼 자주 방문하곤 했어요. 대표님이 좋은 정보를 알려주셨고 마침 좋은 기회이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제품도 체험하고 좋아하는 백패킹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해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김현주(마케터/36세)
백패킹을 시작한 지는 좀 됐어요. 그런데 혼자 독학으로 시작해서 어떤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았죠. 저뿐만 아니라 주변의 백패커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팀룬닥스로 활동하면서 몰랐던 부분, 헷갈리는 부분도 확실히 알아보고 새로 시작하는 백패커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조금이나마 알려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이우석
김현주

김혜연(마이기어 매니저/34세)
등산을 즐기다가 백패킹을 시작한 지는 4년쯤 됐어요. 입문하면서 룬닥스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했죠. 직접 입어보니 정말 편해서 사람들이 왜 돈을 들여 좋은 의류를 구입하는지 몸소 느끼게 됐어요. 그때부터 꾸준히 즐겨 입던 룬닥스가 마이기어에 입점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서 근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백패킹을 시작할 때는 백패커들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쓰레기도 많아지고 자연을 즐기러 갔다가 기분 상해서 돌아오는 일이 잦아졌어요. 팀룬닥스로 활동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백패커들에게 올바른 개념을 전하고 자연을 아끼면서 오래도록 즐기고 싶어요.

지영훈(회사원/33세)
원래 백패킹을 자주 가는 편이기도 하고, 예전에 산 룬닥스 마케 팬츠를 아직도 잘 입고 있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이번에 팀룬닥스를 만든다고 해서 바로 참여한다고 했죠.

김혜연
지영훈

임재빈(치위생사/28세)
백패킹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좀 배워보고 싶기도 하고 이곳 저곳에 가보고 싶어서요. 혼자서 가는 건 한계가 있고 모르는 사람들하고 가기엔 무서워서 고민이 많았는데, 마이기어의 백패킹 강의 커리큘럼에 참가하면서 크루 모집 소식을 알게 되어서 신청했어요. 초보이다 보니 아는 브랜드가 많지 않은데, 마이기어를 다니면서 눈여겨봤던 룬닥스 제품과 함께 백패킹을 체험할 수 있다니 이런 기회도 없겠다 싶었어요.

이승재(요리사/33세)
평상시 받은 스트레스를 밖에서 캠핑하면서 푸는 편인데, 팀룬닥스에 참여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참여를 결심하게 됐어요. 멤버들도 유쾌하고 모두 한마음인 것 같아 좋아요. 어디를 가나 개념있는 백패커라는 말을 듣는 것이 이번 팀 활동에서 저의 목표입니다.

임재빈
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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