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스노우라인 두 번째 캠핑스쿨 개최
2016 스노우라인 두 번째 캠핑스쿨 개최
  • 이두용 차장
  • 승인 2016.05.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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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17일 행복한 가족들의 봄 캠핑 열려…초보 캠퍼를 위한 노하우 전수

지난 4월 16일과 17일, 봄을 시샘하는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 스노우라인 본사에서 올해 두 번째 캠핑스쿨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이 행사는 캠핑 경험이 없거나 다소 부족한 캠퍼들을 대상으로 타프 치는 법과 가스 랜턴·스토브·압력밥솥 등의 캠핑용품 사용법을 교육하는, 말 그대로 캠핑스쿨이다. 보통은 캠핑을 취미로 삼고 싶어 하는 가족이나 연인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엔 비가 오는 중에도 총 9개 팀이 참여해 오붓한 캠핑을 경험했다. 다음 캠핑스쿨은 오는 5월 21~22일 열린다.

따뜻한 기운이 대지를 끌어안는 봄. 모처럼 맑은 하늘에 햇살까지 내리쬐는 주말, 집안에 있으면 아깝다. 캠핑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지만 무얼 구입해야하고, 구입한 건 또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가는 봄이 야속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캠핑스쿨이 있다.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진행하는 스노우라인 캠핑스쿨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은 어찌할 줄 모르는 예비 캠퍼들에게 제대로 된 캠핑세계를 소개해주는, 교육을 동반한 국내 유일의 캠핑행사다.

지난 4월 16일에도 캠핑에 호기심 많은 9개 팀이 스노우라인 본사에 마련된 캠핑 사이트에서 교육과 캠핑체험을 실시했다. 보통은 실내외교육과 함께 참가자가 자신이 사용할 텐트를 치고 당일 사용할 용품들의 사용법을 교육받는다. 야간에는 음악공연이나 영화상영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하지만 이날은 낮부터 내린 비로 인해 각자의 사이트에 텐트를 설치한 후 스노우라인 이주석 대리가 진행하는 타프 설치 방법과 가스 랜턴·압력밥솥 사용법 등을 교육받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충남 홍성에서 온 박일호 씨는 “작년에 몇 번 캠핑을 했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아내와 딸이 함께 왔는데 좋은 남편, 든든한 아빠 노릇을 하게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는 준비해온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직접 끓여서 가족에게 요리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행사가 열린 평택 인근에서 온 남윤종 씨는 “자연에서 텐트를 쳐놓고 지인들과 둘러앉아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 등 총 열두 명이 함께 와서인지 즐거움도 몇 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종 씨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캠핑 장비를 구매해 본격적으로 다녀보고 싶다며 속내를 비췄다.

남윤종 씨와 함께 왔다는 선배 신정용 씨 역시 “비가 내리고 있지만,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다”면서 “예전에 경기도 인근으로 종종 캠핑을 다녔는데 후배 덕분에 예전 생각도 나고 기분 전환도 됐다”고 흐뭇해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박보연 씨는 태어나서 캠핑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평소 해보고 싶었지만, 엄두를 못내 오늘 처음 하게 됐다”면서 “와이프가 캠핑을 좋아하고 경험도 있어서 꼭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리를 마련해 준 스노우라인에 감사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행사에서 스노우라인 이도주 부장은 “초보 캠퍼를 대상으로 모든 제품을 무상 대여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까지 시행하는 캠핑 행사는 스노우라인이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캠핑을 여러 번 다녀본 사람들도 교육을 받지 않아 제대로 된 설치법을 모르거나 오용하는 사례가 많아 캠핑스쿨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스노우라인 캠핑스쿨은 매월 셋째 주 토~일요일에 스노우라인 본사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진행한다. 한여름인 8월을 제외하면 오는 11월까지 매달 열리니 평소 캠핑에 관심 있던 사람은 서두르는 게 좋다. 본 행사는 팀당 3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스노우라인 측에서 텐트와 타프, 의자, 테이블, 버너, 코펠, 랜턴, 아웃도어 압력밥솥, 가스, 장작 등 가족과의 오붓한 하룻밤을 위한 모든 장비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개인 침낭과 수저세트, 세면도구와 가족이 먹을 음식재료만 준비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스노우라인 매장과 온라인(www:snowline.co.kr)을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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