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2일 공식 지정 계획…다양한 탐방 콘텐츠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한 태백산이 우리나라 제22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열린 제115차 국립공원위원회가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 우리나라 제22호 국립공원으로 새롭게 지정된 태백산. |
태백산 국립공원 공식 지정일은 광복 71주년과 22번째 국립공원을 기념해 8월 22일로 결정됐다. 이는 태백산이 지난 1989년 강원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27년 만이다. 태백산 국립공원 구역은 기존 도립공원 면적(17.4㎢)의 4배로, △강원 태백시 51.2㎢, △강원 영월군 0.1㎢, △강원 정선군 0.9㎢, △경북 봉화군 17.9㎢ 등 총 70.1㎢이다.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백두대간의 보호·관리체계가 확고히 마련됐다. 백두대간은 백두산(2,750m)에서 시작하여 지리산(1,915m)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산줄기다.
이번 태백산국립공원 지정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세번에 걸친 지정노력 끝에 1년여 간 협력하여 어렵게 이뤄낸 결과다. 환경부는 태백산 국립공원 관리 준비단을 구성하여 8월 22일 국립공원 개원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은 국립공원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전환의 결과”라며, “22번째로 지정된 태백산 국립공원을 잘 보전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