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망고를 맘껏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필리핀관광청은 1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잠발레스에서 망고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밝혔다.

▲ 1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잠발레스에서 망고 페스티벌이 열린다.

망고 페스티벌은 망고의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1999년에 처음 시작됐다. 잠발레스 주의 주요 작물인 망고는 필리핀을 넘어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잠발레스에서 수확되는 카라바오 망고는 1995년 기네스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망고’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 망고 페스티벌에서는 전통춤 공연, 바자르 운영 등을 비롯 망고 많기 먹기 대회, 망고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필리핀 잠발레스는 루존 섬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닐라에서 북서 방향으로 약 210km 떨어져 있다. 마닐라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차량을 대여해 이동하면 된다.

필리핀관광청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잠발레스는 아름다운 해변과 섬에서 즐기는 호핑투어와 해양 액티비티로 유명한 곳”이라며 “보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잠발레스를 찾아 카라바오 망고도 맛보고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망고 페스티벌의 전통춤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