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술력 적용한 폴 없는 텐트
혁신적인 기술력 적용한 폴 없는 텐트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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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니모>의 MORPHO·GOGO 시리즈

야외에서의 아늑한 밤을 책임지는 텐트. 하지만 무겁고 부피가 커 트레커들에게 부담이 되는 장비도 바로 텐트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1박 이상의 장기산행을 계획했다가 무거운 텐트 때문에 포기했던 경험이 있는 산꾼들이나, 복잡한 텐트를 쳐 본적이 없어 캠핑을 포기했던 초보 캠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메드아웃도어가 미국의 젊은 브랜드 <니모>를 정식으로 수입·전개하면서 폴대 없는 텐트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텐트는 기본적으로 폴대와 캐노피로 이루어져있다. 악천후에서도 텐트의 형태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서 폴대와 캐노피는 필수다. 그런데 <니모>에서 선보인 ‘MORPHO AR’과 ‘GOGO’ 시리즈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신개념 텐트로 폴대의 형태를 변형한 제품이다.

“‘MORPHO AR’과 ‘GOGO LE’는 폴대가 없습니다. 폴대 대신 에어빔 들어가죠. 작은 펌프를 연결해 발로 4~5번만 밟아주면 형태가 잡아지죠. 에어빔도 2개 밖에 없어 정말 간단하게 텐트를 칠 수 있어요.”

▲ < MORPHO AR >
<니모>의 영업 이사인 존 파허티(John Faherty) 씨는 지난 3월31일 텐트 발표회에 참여해 직접 ‘MORPHO AR’과 ‘GOGO LE’를 설치하며 두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에어빔이라는 팽창식 튜브와 경량의 펌프가 연결돼 작동하는 ‘에어 서포티드 테크놀로지 시스템’이다. 여기에 사용된 에어빔은 자전거 튜브나 타이어처럼 두 겹으로 만들어졌는데, 바깥쪽은 강하고 구멍이 쉽게 뚫리지 않는 튼튼한 재질로 제작됐으며 안쪽은 교체할 수 있는 얇은 공기 주머니가 장착돼 내구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빔과 연결하는 펌프 역시 무척 가볍고 부피가 작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펌프는 수납할 때면 공기를 빼 납작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니모> 텐트 펌프는 자전거 펌프처럼 부피가 크고 무겁지 않습니다. 텐트와 함께 패킹할 수 있는 부피죠. 에어빔 밸브에 펌프 호수를 연결해 밟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텐트 발표회에서 존 이사가 텐트를 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2분 남짓. 일반 폴대 텐트에 비해 텐트를 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짧아진다. 뿐만 아니라 폴대가 없기 때문에 무게 또한 무척 가벼운데, 1인용 텐트인 ‘GOGO’ 시리즈의 경우 무게가 0.9~1.1kg, 2인용 텐트인 ‘MORPHO AR’은 무게가 2.2kg밖에 되지 않는다. 

▲ < GOGO LE >
<니모>는 2002년에 탄생해 10년이 채 되지 않은 젊은 브랜드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타브랜드에게 노하우와 기술력, 디자인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의 브랜드들보다 더욱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는 <니모>는 최근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하여 2005년 독일 ISPO에서 ‘브랜드 뉴 어워드’ 종합 우승, 미국의 권위 있는 아웃도어 매거진 <백패커>에서 2007년 ‘뉴 테크놀로지’ 수상, <락&아이스> 매거진에서 B.I.G  수상, 2008년 <백패커> 매거진에서 ‘베스트 올라운드 마운티어링 텐트’ 수상 등 수많은 상을 받으며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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