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길 가이드
청산도 슬로길 가이드
  • 글 사진·진우석 출판팀장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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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길 | ⑤ 청산도 ‘슬로길’

청산도 ‘슬로길’ 1코스는 도청항~도락리~서편제 촬영장~화랑포~새땅끝~초분~당리 갯돌밭~서편제 촬영장~도청항 약 6.8㎞ 2시간 40분. 2코스는 당리 갯돌밭~읍리 갯돌밭~구장리~권덕리~범바위~장기미~청계리 약 7.5㎞ 3시간 30분. 3코스는 청계리~매봉산~상서리 돌담길~신흥해수욕장~항도 입구~동촌리 약 6.5㎞ 3시간쯤 걸린다. 

‘슬로길’ 코스의 문제점은 1코스가 도청항으로 되돌아오는 것에 있다. 그래서 많은 여행자들이 순진하게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럴 것 없이 1코스의 종착점이자 2코스 시작점인 당리 갯돌밭에서 그대로 2코스를 따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필자는 완도에서 오후 2시 30분 배로 들어가 1코스를 걷고 2코스 중간쯤인 권덕리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3코스까지 1박2일 코스로 완주했다. 이처럼 ‘슬로길’의 중간쯤인 권덕리에서 하룻밤 묵는 것으로 계획을 짜면 좋겠다. 

‘슬로길’에서 특히 인상에 남는 절경은 1코스 도락리~서편제 촬영장, 2코스 범바위~장기미 또는 범바위~보적산, 3코스 상사리 돌담 등이다. 2010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는 4월 10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린다. 문의 청산면사무소 061-550-5608, 청산도 슬로시티위원회 www.slo wcitywando.com 

▶ 교통 
서울→완도는 강남 센트럴터미널에서 08:10, 10:00, 16:10, 17:40 운행한다. 5시간20분쯤 걸린다. 광주→완도는 유스퀘어 종합터미널에서 40분~1시간 간격(05:20~20:20) 운행하는 직행·직통버스 이용. 2시간30분쯤 소요. 부산→완도는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5회(07:10~16:20) 운행. 완도→청산도 배편은 08:00, 11:20, 14:30, 18:00, 청산도발 시각은 06:30, 09:50, 13:00, 16:50. 주말에는 배편이 늘어난다. 뱃길은 45분쯤 걸린다. 완도 연안여객선 터미널 061-552-0116, 청산농협 061-552-9388. 

섬 안에서 셔틀버스가 입항시각에 맞춰 운행한다. 섬 관통도로와 순환도로를 따라 운행하며 요금은 1300원 안팎이다. 청산버스 061-552-8546, 청산나드리 마을버스 061-552-8747, 청산개인택시 061-552-8747, 청산택시 061-552-8519. 자가용을 배에 싣고 청산도에 들어섰다면 빠져나올 때에는 출항 시각 1시간 전쯤 항구에 닿도록 한다. 간혹 배를 실을 공간이 없어 다음 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 숙소와 맛집
여객터미널이 있는 도청리에 모텔들이 몰려 있지만 그닥 시설이 좋지 않다. 경일장모텔 554-8672, 동양장모텔 552-8639, 등대모텔 552-8558. 권덕리에는 시설 좋은 낚시인의 집 554-8018과 유자향 민박 061-554--7550이 있다. 청산도의 식당들은 거의 다 도청항 일대에 몰려 있다. 갯돌식당 552-9030, 경일식당 552-8517. 여객선 매표소 옆의 어시장에서는 싼값에 청산도산 전복과 해삼 외에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완도 여객선터미널 부근의 활어해산물장터는 다양한 어종의 싱싱한 횟감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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