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에서 국내 최대 오토캠핑대회 열려
가평 자라섬에서 국내 최대 오토캠핑대회 열려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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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엉이패밀리 전국오토캠핑대회

▲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부엉이패밀리 전국오토캠핑대회에는 400여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400여 팀 참가해 5월 7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돼

지난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는 포털사이트인 ‘오토캠핑’이 주최하고 가평군이 후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대회가 열렸다. 이번 부엉이패밀리 전국오토캠핑대회에는 400여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캠핑교실과 영어캠프, 캠핑요리 경연대회, 콘서트,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 메인 무대 앞에 설치된 인디언 텐트들. 이번 전국대회는 인디언들의 축제를 즐기는 ‘POW WOW인디언 캠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포털 사이트인 ‘오토캠핑(ww w.autocamping.co.kr)’이 주최하고 가평군이 후원한 부엉이패밀리 전국오토캠핑대회가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가평 자라섬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부엉이패밀리 전국오토캠핑대회는 오토캠퍼들을 위한 페스티벌로 ‘오토캠핑’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중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400여 가족이 참여했다.

이날 전국오토캠핑 대회는 인디언들의 축제를 즐기는 ‘POW WOW인디언 캠프’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금요일 저녁 8시 오토캠핑 장용석 이사의 횃불 점화 행사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전국에서 400여 가족이 참가한 최대의 캠핑대회
이날 오토캠핑의 장용석 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한 만큼 적극적으로 참가하신다면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겁니다. 이번 캠핑을 통해 인디언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밝히고 캠퍼들의 열성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 여행과 캠핑이란 주제로 폴딩 트레일러를 전시한 (주)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의 사이트.
금요일 저녁 개회식을 시작으로 5월 8일에는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오토캠핑’ 황우종 부장의 진행으로 ‘히든의 캠핑교실’이 이어졌다. 이날 캠핑교실에는 매듭법에 관한 내용과 버려진 나무와 끈을 이용해 삼각대를 세우는 방법 등 캠핑에 관한 노하우와 기초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캠핑교실 이외에도 전국 대회 주제에 부합되는 행사인 ‘인디언 이름 갖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에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이름들을 붙여주기도 했다. 또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는 전국캠핑대회에 참가한 업체들을 위한 이벤트로 장비 전시 및 경매 행사가 열려, 최근에 등장한 각 업체들의 캠핑용품들을 둘러볼 수 있었으며 캠퍼들은 전시된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대량 구입할 수 있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피터의 잉글리시 캠프’가 열려 미국인 캠퍼인 피터의 진행으로 아이들과 함께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를 부르는가 하면 ‘Indian Boy’ 등의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아이들이 인디언이 되어 등장했던 인디언 복장 페스티벌. 그룹 ‘아파치’의 공연.
‘POW WOW인디언 캠프’라는 주제로 인디언들의 축제 재현
8일 저녁 시간에는 인디언 그룹인 ‘아파치’의 콘서트가 열려 ‘고독한 양치기’와 ‘잉카 댄스’ 등의 노래를 연주, 전국오토캠핑대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목관악기를 가지고 등장한 ‘아파치’는 경쾌하면서도 깔끔한 연주를 선사해 많은 캠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북미 인디언들의 감성으로 연주한 ‘고독한 양치기’는 이전 팬 플루트로 들었던 느낌과 전혀 다른 애절함이 묻어 있었다. 그룹 아파치에 이어 저녁 8시부터는 아카펠라그룹인 ‘보이처’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신이 내린 가장 위대한 악기라는 ‘목소리’의 감미로움을 깨달을 수 있었다.

5월 8일 저녁 콘서트로 절정의 분위기에 이른 전국오토캠핑대회는 다음날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캠핑요리 경연대회 등의 행사가 이어져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전국오토캠핑대회에는 1200여 명의 캠퍼가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2박 3일간 가족들 간의 멋진 추억들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전국대회에 참가했던 한 캠퍼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학습의 효과가 높았다고 생각하며 대규모 인원이 별다른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히며 전국적인 오토캠핑대회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포털 사이트인 ‘오토캠핑’이 주관하는 전국 캠핑대회는 5월의 페스티벌 외에 가을의 운동회가 있으며, 매년 색다른 주제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내에서는 가장 큰오토캠핑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 참가한 캠퍼들은 낚시와 자전거 등의 레저를 즐기기도 했다. 다양한 텐트를 전시해 놓은 스노우피크의 사이트. 부엉이패밀리 전국오토캠핑대회의 저녁 행사에 앞서 상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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