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을 즐기는 20가지 방법
강화나들길을 즐기는 20가지 방법
  • 정리 김경선 기자|사진 강화군청
  • 승인 2015.12.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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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②|1~20코스 핵심 정보

수도권에서 차로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 강화도는 가깝지만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섬이다. 마니산 참성단에서 하늘제사를 지내던 선사시대부터 대몽항쟁의 중심지였던 고려시대를 지나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조선시대를 흘러간 시간은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의 생생한 숨결은 바다와 내륙이 품은 자연 속에 오롯이 남아 강화나들길에서 펼쳐진다.

강화나들길은 총 20개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사)강화나들길 홈페이지(www.nadeulgil.org)나 ‘강화나들길’ 앱을 통해 자세한 코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들길 7-1코스는 현지 이정표에서 20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1코스&2코스
1코스와 2코스는 천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길이다. 강화도의 중심지부터 해안가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남과 북의 강이 함께 모여 흐르는 바다를 따라 걷다 보면 섬을 둘러 만든 53개의 돈대가 여행객을 반긴다.

1코스 : 강화버스터미널~성공회강화성당~고려궁지~강화향교~북문~옥개방죽~갑곶성지~갑곶돈대, 총 18km 6시간 소요

2코스 : 갑곶돈대~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광성보~용두돈대~덕진진~초지진, 총 17km 5시간 50분 소요

3코스&4코스
3코스는 길정저수지의 잔잔한 물결과 추수를 마친 너른 들판이 어우러진 호젓한 길이다. 4코스는 노을이 아름다운 하곡마을과 탁 트인 외포리 바다 등을 만나는 길이다. 운이 좋으면 겨울철새의 군무도 볼 수 있다.

3코스 : 온수공영주차장~성공회온수성당~길정저수지~이규보묘~곤릉~석릉~가릉, 총 16.2km 5시간 30분 소요.

4코스 : 가릉~정제두묘~하우약수터~건평나루~건평돈대~외포여객터미널~외포어시장~망양돈대, 총 11.5km 3시간 30분 소요.

5코스&6코스
5코스는 섬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는 길로 과거에는 장을 보러 다니던 정다운 길이다. 6코스는 강화의 논과 밭, 산길과 바닷길을 둘러보고 칠언절구의 한시 ‘심도 기행’을 펴낸 화남 고재형 선생의 생가를 만나는 길이다.

5코스 : 강화버스터미널~남문~서문~국화저수지~홍릉~오상리고인돌군~덕산산림욕장~곶창굿당~망양돈대~외포여객터미널, 총 20.2km 6시간 40분 소요.

6코스 : 강화버스터미널~약수터~선원사지~삼동암천~환경농업교육관~화남생가~능내촌입구~광성보, 총 18.8km 6시간 소요.

7코스&7-1(20)코스
화도공영주차장을 지나 사람 키만 하게 자란 밀밭 길을 지나는 7코스는 곧 바다로 이어진다. 7-1코스는 고갯길을 넘어 바닷가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탁 트인 해안가로 접어들면 살아있는 갯벌이 여행객을 반긴다. 해안가 어디서나 일몰을 만끽할 수 있다.

7코스 : 화도공영주차장~내리성당~일만보길 입구~일몰조망지~북일곶돈대~갯벌센터~마니산청소년수련원~화도공영주차장, 총 20.8km 6시간 40분 소요.

7-1(20)코스 : 화도공영주차장~내리성당~일만보길 입구~일몰조망지~북일곶돈대~갯벌센터~미루돈대~분오리돈대, 총 23.5km 7시간 30분 소요.

8코스&18코스
8코스는 섬의 동남쪽 해안가를 잇는 길로 바닷길을 걸으며 저어새 등 철새를 만날 수 있다. 18코스는 섬의 북쪽에 위치한 길로 연개소유적비, 강화지석묘, 고인돌, 석조여래입상 등 문화유적들이 다수 포진된 역사길이다.

8코스 : 초지진~황산도선착장~소황산주차장~섬암교~동검도입구~선두어시장~후애돈대~분오리돈대, 총 17.2km 5시간 40분 소요.

18코스 : 강화역사박물관~석조여래입상~양오저수지~화문석문화관~강화역사박물관, 총 15km 4시간 30분 소요.

9코스&10코스
9코스와 10코스는 강화도 본섬 북서쪽에 위치한 교동도에 난 길이다. 고구려 시대부터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지이자 고려, 조선 왕족들의 유배지였고, 조선 중기에는 경기, 황해, 충청 삼도 수군을 담당하는 삼도수군통어영이 설치됐던 섬이다.

9코스 : 월선포선착장~교동향교~화개산정상~석천당~대룡시장~남산포~교동읍성~동진포~월선포선착장, 총 16km 6시간 소요.

10코스 : 대룡리~난정저수지~수정산~금정굴~애기봉~죽산포~머르메~양갑리~농협미곡처리장~대룡리, 총 17.2km 6시간 30분 소요.

11코스&19코스
11코스와 19코스는 강화도 본섬 서쪽에 위치한 석모도에 난 길이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석모도를 걸으며 너른 들판과 탁 트인 바다, 호젓한 숲길을 만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방한용품을 잘 갖추는 것이 좋다.

11코스 : 석모도선착장~매음리선착장~어류정항~민머루해변~어류정수문~보문사, 총 16km 5시간 소요.

19코스 : 동촌~석모나루~버스종점~버스종점, 총 10km 3시간 30분 소요.

12코스&13코스
12코스와 13코스는 강화도 본섬 서쪽 해상에 위치한 주문도와 볼음도에 난 길이다. 주문도의 12코스는 탁 트인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걷는 내내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볼음도의 13코스에서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송림, 800살이 넘는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다.

12코스 : 주문도선착장~배너머고개~주문저수지~서도초중고입구~주문진~서도중앙교회~해당화군락지~살꾸지~뒷장술~고마이~대빈창~주문도선착장, 총 11.3km 3시간 소요.

13코스 : 볼음도선착장~물엄곳~조개골~거무골~요옥산~은행나무~갯논뜰~당아래마을~볼음도선착장, 총 13.6km 3시간 30분 소요.

14코스&15코스
14코스는 강화도령 원범이 강화도 처녀 봉이와 뛰어놀며 사랑을 나눈 사연이 굽이굽이 묻어나는 길이다. 짧은 학문으로 세도 정치가들에 의해 왕 노릇 한번 제대로 못 한 비운의 왕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15코스는 고려궁 성곽을 돌아보며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14코스 : 용흥궁~청하동약수터~남장대~찬우물약수터~철종외가, 총 11.7km 3시간 30분 소요.

15코스 : 남문~남장대~국화저수지~북문~동문, 총 11km 4시간 소요.

16코스&17코스
16코스는 섬 서쪽 해안을 따르는 길로 바다와 서해의 황금 들녘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구간이다. 17코스는 지석묘와 고인돌을 만나는 역사탐방길이다. 선사시대의 유물을 만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16코스 : 창후여객터미널~계룡돈대~용두레마을~덕산산림욕장~외포여객터미널, 총 13.5km 4시간 소요.

17코스 : 강화지석묘~삼거리고인돌~낙조대~오상리고인돌, 총 12km 3시간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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