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염과 보온 소재로 최고의 캠핑 의류로 승부
방염과 보온 소재로 최고의 캠핑 의류로 승부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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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_<평안 L&C> ‘스노우피크’ 의류 전개한다

감각이 살아있는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오는 8월 말부터 <스노우피크>의 캠핑용 의류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핑의류 전개는 의류용품의 디자인과 소재에 장점을 가진 <평안 L&C>와 캠핑 장비 쪽에 강점을 지닌 <스노우피크>가 지난 2009년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서 성사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평안 L&C>는 올 하반기 <스노우피크> 의류를 중심으로 캠핑용 옷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이렇다 할 캠핑용 의류가 없다. 대부분의 캠퍼들이 등산용 의류를 입고 캠프장을 찾거나 아니면 일반 의류를 입곤 한다. 사실 일반 의류는 기능적인 면에서 등산용 의류에 비해 떨어지며 등산용 의류는 캠핑장에서 입기엔 다소 투박하다.

이에 <평안 L&C>는 야외와 도시에서 입을 수 있는 의류들을 중심으로 고객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또한 캠핑이 화로나 버너 등의 불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방염소재를 이용한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더욱이 캠프장이 자리한 산이나 강 주변은 밤이 되면 기온이 뚝 떨어짐을 고려해 보온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캠핑 의류의 장을 여는 새로운 도전
<평안 L&C>의 김종선 상무는 “우리의 캠핑문화는 이제 첫 걸음을 띄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는 주거환경에 치중하는 모습이지만, 앞으로는 움직임의 문화로 발전할 것이라 봅니다.” 사실 우리의 캠핑문화는 주변 사람들과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눈다거나,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하거나, 캠프장 주변의 자연적인 여건을 이용해 낚시나 자전거를 타는 일이 다반사였다.

하지만 이제는 숲 체험을 한다거나, 카약이나 산악자전거를 타는 등의 아웃도어 활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말이다. 사실 도심 주변에서 카약이나 낚시, 산악자전거를 즐기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 하고 일찌감치 서두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1박을 하는 캠핑이라면 다른 아웃도어를 즐길 시간은 충분하다.

<평안 L&C>의 캠핑 의류 역시 주거 생활보다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한 캠핑 의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기능성은 기본이고 활동하기 편하고 보온력이 뛰어난 제품이 대부분이다. 또한 의류 외에도 캠핑 시 필요한 물품인 모자와 장갑, 신발, 샌들 등 계절에 맞게 상품을 구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안 L&C>는 백화점과 이마트 등을 이용한 유통망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홍천과 인제에 캠핑장을 개설해 고객들이 직접 캠핑과 더불어 카약이나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평안 L&C>

(주)평안 L&C 레포츠 사업부 김종선 상무
자연과 어울리는 보온 방염 소재로 승부한다

(주)평안 L&C 레포츠 사업부 김종선 상무는 캠핑 의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오는 8월 말부터 <스노우피크>의 의류를 전개할 예정이다.

캠핑 의류 시장은 아직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분야입니다. 대안이 있으시다면.
>>> 지금이야 텐트 시장이 크지만 앞으로는 의류시장이 더 커진다고 봅니다. 저희의 경우 기능성 소재인 서모라이트나 X벤트 같은 소재가 있는 만큼 방염소재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실 이 땅에는 이렇다 할 캠핑의류가 없습니다. 캠프장에서 즐겨 입는 옷이라야 일상적인 옷이나 등산복이 전부입니다. 불에 강한 방염소재를 이용해 자연과 어울리는 옷들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우리의 캠핑 문화는 앉아서 기거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우리의 캠핑 문화는 아직까지 주거환경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거실형 텐트를 쳐야 캠핑을 하는 것 같고 편안해집니다. 하지만 캠핑은 멀티의 아웃도어입니다. 캠핑은 수많은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한 베이스라는 말입니다. 캠핑을 즐기며 자전거도 탈 수 있고, 낚시도 할 수 있으며 때론 카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떠한 아웃도어와도 연관이 있는 게 캠핑입니다. 이는 4계절 운영이 가능한 시장이라는 말과도 같은 것으로 최고의 기능성 의류로 승부할 계획입니다. 

<네파>를 통해 캠핑 장비와 의류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스노우피크>를 선택한 이유는.
>>> 지금까지 우리의 아웃도어 전개는 잘 만드는 회사와 서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추구해왔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잘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주는 다운 힐 자전거로 춤바(Chumba)를 수입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의 오토캠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앞으로 문화적 전개를 예상한다면.
>>> 앞으로 홍천과 인제 한계령 인근에 네파 전용 캠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캠핑은 다른 아웃도어와의 연결성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짐을 싣고 내리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그것은 다른 아웃도어와의 연결성을 끗는 것이라고 봅니다. 배낭 안에 타프를 넣고 가서 그 아래서 캠핑을 하고 다음날은 카약이나 오토바이를 탄다면 정말 기억에 남는 1박 2일의 캠핑이 아닐까요. 캠핑은 모든 아웃도어가 시작하는 근본적인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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