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Aid Treatment__화상
조리된 음식물 등을 옮길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캠핑 스토브나 랜턴에 연료를 주입할 때는 반드시 불을 끄고 충분히 식힌 후에 주입해야 합니다.
화상의 정도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보통 조리 중에 입는 화상은 가벼운 1도 정도의 화상이 대부분입니다. 1도 화상은 열기에 피부 표면이 붉어지고 따끔 따끔하게 아픈 정도를 말합니다. 두 번째는 2도 화상으로 중간 정도의 화상을 말합니다. 1도 화상에 비해 2도 화상은 중증과 경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경증 2도 화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상처 부위가 무척 뜨겁습니다. 또한 물집이 생겨 쉽게 1도 화상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2도 중증 화상은 물집이 터지고 화상의 정도가 심해 아픔이나 따끔거림을 느끼는 정도가 둔합니다.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것이 3도 화상으로 수포가 터지고 내부의 살결이 하얗게 변한 상태를 말합니다. 3도 화상은 내부의 피하조직이 모두 죽어 그다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화상의 가장 빠른 대처는 화상 부위를 최대한 차가운 물에 식혀 내부의 열기를 빼주는 것입니다. 많은 캠퍼들이 화상의 정도를 아주 가볍게 생각해 이 정도야 그냥 두면 자연스럽게 치유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우선 화상을 입어 수포가 생겼다면 수포를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포를 터뜨릴 경우 상처 부위가 감염돼 상처가 남는 다거나 치료기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화상 부위를 식혀주는 일은 완전히 열기를 빼내야 하므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충분히 열기를 빼낸 후에는 후시딘을 발라주거나 화상 치료 연고 등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에서는 화상부위에 간장이나 소주를 발라주라고 하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특히 간장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입은 채 화상을 입었을 경우, 옷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잘못된 응급처치법입니다. 찬물로 식히지 않고 옷을 벗길 경우, 피부에 달라붙은 의류가 피부에 달라붙어 옷을 벗길 경우 피부도 함께 벗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상의 응급처치는 열기를 식히는 것으로 이 경우도 화상을 입은 부위에 재빨리 찬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열기가 식은 후에 옷을 벗겨도 늦지 않으며 의류가 녹아 피부에 달라붙었다면 강제로 잡아떼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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