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하였다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하였다
  • 자료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 승인 2015.11.01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기 아까운 11월의 국립공원…가야산국립공원·한려해상국립공원·지리산국립공원 등

가야운해…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국립공원 칠불봉에서 바라본 가야운해다. 가야산의 주봉은 상왕봉(우두봉, 1,430m)이지만 여기서 200m 거리의 칠불봉(1,433m)이 더 높다. 가야산은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가 깃든 산이다. 고즈넉한 해인사의 분위기 역시 일품이지만 적어도 이 계절만큼은 운해 속 단풍에 양보해야 할 것 같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따르면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에 있지 않으면서도 수려함과 영험함을 갖춘 산, <세종실록>의 지리지는 ‘형승은 천하에 뛰어나고 지덕은 해동에 짝이 없다’고 표현했다.

▲ copyright 서정철
가까운 캠핑장…가야산 치인야영장
치인야영장~(2.7km, 차로 10분, 도보 40분)~해인사~(1.9km, 1시간)~마애불 갈림길~(1.4km, 1시간 20분)~상왕봉~(0.2km, 10분)~칠불봉.
칠불봉에서 보는 만물상 뷰 또한 환상적이다. 가야산 단풍의 절정은 10월 29일 전후 며칠 동안이다. 이 사진을 보고 마음이 동했다면 바로 길을 떠나야 한다.
가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5-930-8000

금산의 가을…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는 금산이고 금산은 보리암이다. 남해는 남해군의 남해이기도 하고 남해 바다의 남해이기도 하다. 금산이 남해군에 있기 때문이고 금산 보리암의 풍광은 남해 바다와 거기에 솟은 작은 섬들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빨갛게 물이 들면 아름다움은 극에 달한다. 붉은 해가 솟아오를 시간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랴. 보리암의 돌부처(해수관음보살)마저도 홍조를 띌 것이다.

▲ copyright 옥맹선

가까운 캠핑장…상주은모래비치캠핑장
금산탐방지원센터~(1.7km, 1시간)~쌍홍문~(0.5km, 30분)~금산 정상. ※보리암은 금산 정상 바로 아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있는 공단 캠핑장은 학동야영장이 유일하다. 하지만 학동야영장은 거제도에 있고 남해 금산까지는 100km가 넘고 고속도로도 아니어서 3시간 가까이 걸린다. 남해에는 상주은모래비치에 있는 캠핑장이 좋다. 보리암 입구까지는 17km,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소 055-860-5800

무제치기 폭포…지리산 국립공원

무제치기 폭포는 유평리나 대원사를 들머리로 지리산을 오르는 산꾼들에게 서늘한 바람과 휴식을 선사하는 고마운 폭포다. 3단으로 낙하하면서 포말로 스스로 무지개를 치는 폭포라 하여 그 이름 역시 무제치기 폭포다. 하지만 가을에는 폭포가 주인공이 아니다. 지리산의 단풍은 무지개 치는 폭포마저 조연으로 돌려세우는 힘이 있다. 내원사는 장당골과 내원골이 합수하는 곳에 있다. 무제치기 폭포는 장당골에 있다. 치밭목 대피소에 이르기 전이다.

▲ copyright 하부광

가까운 캠핑장내원자동차캠핑장
내원자동차캠핑장~(12km, 차로 30분)~대원사~(6.0km, 3시간 반)~새재삼거리~(0.6km, 30분)~무제치기 폭포 기점. 여기서 10여 분 가면 무제치기 폭포가 나온다.
현재 내원사에서 장당골을 거쳐 무제치기 폭포로 오르는 코스는 비법정탐방로다. 대원사나 유평마을에서 출발하면 된다. 두 코스는 새재삼거리에서 만난다. 이 코스는 무제치기 폭포를 거쳐 써리봉~중봉~천왕봉에 이른다. 내원자동차야영장에서 대원사까지는 12km, 차로 30분 거리고, 유평마을까지는 1km 남짓 더 들어간다.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자동차야영장 055-970-10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