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요리, 오늘의 우승자는?
김치 요리, 오늘의 우승자는?
  • 오대진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10.2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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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의 요리 캠핑 ② 만혁의 ‘닭치GO 1등!’

▲ 지난 요리 캠핑 우승자인 병구의 이번 달 맛 평가 우승자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지난 요리 캠핑 우승자 병구의 맛 평가

민욱 요리 ‘오므라이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괜찮았어. 근데 조금 느끼했어. 아무래도 전이다보니, 여기에 간장계란밥까지 믹스돼서. 그래도 생각보다 맛의 궁합이 좋았어. 느끼한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 도전해 볼만 한 요리야”

▲ 병구가 선택한 오늘의 요리는 만혁의 ‘닭치GO 1등!’.
만혁 요리 ‘닭치GO 1등!’
“만혁이 요리는 처음에 닭다리를 먹어봤는데, 놀랐어. 닭에 간이 진짜 잘 뱄어.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닭고기에 간이 잘 배기가 어려워. 여기에 김치도 굉장히 잘 익은 것 같아. 잘 익은 김치를 닭과 함께 잘 익혔어. 맛있게 먹었어. 엄지 척!”

대진 요리 ‘김치찌개 맛있겠쥬?’
“대진이 요리도 맛있었어. 오래 끓인 김치찌개 맛, 그 맛이었어. 그런데 조금 달았어. 양파가 과했던 것 같아. 그것만 아니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푸짐하게 먹기엔 역시 찌개가 제격인 것 같아. 대진이가 이제껏 한 요리 중에 가장 맛있었어.”

병구의 선택, 오늘의 요리는?
“만혁이 요리가 제일 맛있었어. 오늘의 1등 요리는 만혁이 요리. 3번째 1등이네. 축하해. 대진이 요리도 괜찮았는데 조금 달았고, 너무 평범한, 자주 먹을 수 있는 요리라서 1등을 주기엔 조금 그랬어. 평범하지 않은, 다른 음식인데 이런 맛이었으면 1등을 줬을 거야. 세 요리 모두 맛있게 잘 먹었어. 고맙다. 하하.”

EPILOGUE
만혁의 세 번째 우승. 집에서 양념장과 닭을 우유에 재우는 등의 세심한 준비가 빛을 발했다. 지난 요리대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병구는 우승자의 달콤함을 맛본 뒤 “계속 우승하고 싶어. 세 요리를 맛보는 재미가 특별해”라며 다음 요리 대결 출사표를 던졌다.

우승자 만혁에게는 충무로 먹자골목의 맛집 ‘참숯 숯불갈비살’ 꽃갈비 회동 회비 면제. 그리고 다음 번 요리 캠핑의 호스트 자격이 주어진다.

만혁이 선정한 다음 요리 주제는 닭 요리. 쉬운 듯 쉽지 않은,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닭 요리다. 그나저나 나도 우승을 한 번 해야 할 텐데…. “그런데 너희들, 우승자 나눠먹기 하는 거 아니지? ㅋㅋㅋ” 잡생각은 거두고, 요리에 집중하는 걸로.

힐링별밤수목원캠핑장
남양주 수동계곡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서울 기준 차로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은 곳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자연 그대로의 휴식공간에서 힐링 할 수 있다. 캠핑장 뒤로는 축령산 잣나무숲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일일이 사이트를 방문해 인사하며 담소를 나누시는 사장님이 특히 친절하다.^^

▲ 힐링별밤수목원캠핑장.

이용료
3만~4만 원, 온라인 예약 후 선착순 사이트 선택
주요시설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전기, 산책로 등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비룡로 1516-19(내방리 236-1)
문의 031-592-1109 / cafe.naver.com/healingforestcamping

요리캠핑 with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1.6
이번 요리 캠핑에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닮은, 프랑스 감성의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하늘이’가 함께 했다. 덩치 좋은 성인 남자 4명에 오토캠핑 2동 짐까지 가득 싣고 캠핑장으로 출발. UFO를 닮은 듯 독특한 디자인의 피카소가 거리에 나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다. 미끄러질 듯한 유선형 차체에 관심이 가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 “역시 여자랑 차는 예뻐야 돼”라고 누군가 말했다.

▲ 가을 하늘을 닮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1.6.

대형 선루프와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이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개방감을 안긴다. “급이 다른 선루픈데?”, “아이들이 같이 탔으면 특히 더 좋아했겠다”, “캠핑장 가는 길이 즐겁구나.” 다들 싱글벙글이다.

캠핑장에 도착.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역시 짐 빼는 일. 넣을 때는 몰랐는데 짐이 끊임없이 나온다. 거실형 텐트와 돔 텐트, 대형 테이블 2개, 릴렉스 체어·침낭·매트리스 4개, 아이스박스, 브루트 박스까지. 미니밴 이름에 걸맞은 트렁크다.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704L, 2열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1843L의 적재공간이 생긴다. 참고로 기아 쏘렌토R이 536L, 폭스바겐 골프가 360L다. 여기에 2열의 3개 좌석들은 각각 독립되어 있고, 개별적으로 조정이 가능해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안긴다.

최근 레저 차량의 최대 화두는 단연 안락함과 적재 공간. 둘 모두에 연비까지 잡은 그랜드 C4 피카소. 아빠들의 고민이 커지기 시작했다.

▲ 3열을 접으면 기본 704L의 트렁크. 오토캠핑, 미니멀캠핑 두 동 짐이 다 들어간다.
엔진
1,560cc Blue HDI
최고출력 120마력@3,500rpm
최대토크 30.6kg.m@1,750rpm
트랜스미션 자동 6단
복합연비 15.1km/L(고속 16.7 / 도심 14.0)
CO² 배출량 129.0g/km
공차중량 1,595kg
가격 3,990만 원


▲ 탁 트인 대형 선루프와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에 담긴 푸른 하늘과 숲.
▲ 감각적인 후미등과 시트로엥 앰블럼 그리고 pica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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