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 CAMP 하기 좋은 날씨, MOTO CAMP 가기 좋은 투어러!!
MOTO CAMP 하기 좋은 날씨, MOTO CAMP 가기 좋은 투어러!!
  • 글 김진태 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 | 사진제공 각 브랜
  • 승인 2015.10.05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OTOR | 캠핑에 최적, 멀티 투어러

9월은 무엇을 해도 좋다. 수줍은 가을은 아침에만 잠깐씩 왔다 가곤 하지만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도, 푸르름이 짙어가는 하늘도 좋다. 캠핑하기에 좋은 날씨이기도 하다. 캠핑 가기 좋은 투어러를 만나보도록 하자. 라이딩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으며 다양한 캠핑장비까지 구비하여 갈 수 있는 모터사이클. 이번 가을에는 모토캠핑에 도전해 보자.

가장 대표적인 멀티 투어러는 BMW의 R1200GS이다. 투박하고 거대한 덩치에 조금은 껑충한 포지션이 다리 짧은 라이더에게는 극혐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 장르의 모터사이클은 조종이 정말 쉽다. 생긴 건 매우 거칠어 보이지만, 오.도.바.이 좀 탈 줄 아는 라이더라면 매우 편하게 달릴 수 있다. 멀티 투어러는 장르 그대로 다양한 모터사이클을 비빔밥처럼 섞어 놓은 것이다.

때로는 꽤 빠른 속도감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비포장 노면을 주파하기도 하는 모터사이클. 네 바퀴 자동차로 설명하자면 SUV같은 존재가 바로 멀티 투어러이다. 라이딩의 재미를 빼놓을 수 없으며, 장거리 주행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무엇보다 투박한 모습은 장비를 싣고 가기에 최적.

▲ MV아구스타 투리스모 밸로체

투어링의 새로운 경지_MV아구스타 투리스모 밸로체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 가장 핫한 브랜드를 꼽자면 MV아구스타를 빼놓을 수 없다. 레이스에 쏟아온 역사도 길지만, 그보다 오롯하게 스포츠바이크에만 몰두하고, 다양한 장르의 모터사이클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쉐에서 SUV를 내놓았을 때 이제 포르쉐가 아니라고 했지만,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 카이엔이며, 포르쉐는 카이엔 팔아 번 돈으로 더 뛰어난 911을 개발한다는 약속을 통해 더욱 강한 브랜드로 자리하게 되었다. MV아구스타 역시 마찬가지. 다양한 장르로 많은 라이더를 만족시켜가고, 그것을 통해 더욱 MV다운 모터사이클을 소개한다. 투리스모 밸로체는 3기통 789cc 엔진으로 무려 11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ABS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비롯한 자세 제어 기능, 퀵 시프터 기어와 안티 휠 시스템 등 수많은 전자 장비를 장착한, 통쾌한 달리기가 압권인 멀티 투어러이다. 60리터 대용량 사이드케이스를 장착하고도 좌우 폭이 슬림해 좁은 길에서도 차체 컨트롤이 무척 쉽다. 스포츠 라이딩에 맞춰진 투어러지만 서스펜션의 완충력이 좋아 비포장에서도 충분한 달리기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2,450만~2,890만 원.
MV아구스타코리아 www.mvagusta-korea.com

▲ 아프릴리아 카포노드1200

멀티 투어러의 새로운 강자_아프릴리아 카포노드1200

멀티 투어러 본연의 특징은 타기 편할 것, 다양한 노면을 깔끔하게 주파할 것, 그리고 장거리 주행이 쾌적해야 할 것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며 개발된 멀티 투어러는 초창기 조금은 두루뭉술한 느낌이 컸다. 강력한 출력에 초점을 맞추면 비포장도로에서의 컨트롤이 쉽지 않았고, 다양한 장르를 만족시키기 위해 출력을 낮추면 자연스러운 재미가 조금은 반감됐다.

최근의 추세는 그렇지 않다. 강력할 때는 강력하고, 온순할 때는 온순한 특징을 살려내고 있다. 유럽 최대 브랜드 아프릴리아의 카포노드1200이 그렇다. V형 2기통 1,197cc 엔진은 무려 125마력의 힘이 쏟아져 나온다. 압권. 무엇보다 세 가지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노면에 따라 선택 주행이 가능하다. 크루즈 컨트롤기능과 ABS브레이크와 트랙션컨트롤은 기본. 앞 19인치 스포크 휠은 노면 충격 흡수력이 좋고 장애물 대응력이 뛰어나다. 요즘 가장 떠오르는 멀티 투어러. 가격은 2290만~2490만 원.
아프릴리아-코리아 www.aprilia-korea.com

▲ 스즈키 V스트롬1000

모토캠핑을 시작하고 싶다면 이 차를 주목_스즈키 V스트롬1000

스즈키 모터사이클 멀티 투어러는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BMW GS의 시초가 된 DR800의 디자인은 30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잔재가 존재하고 있다. 오리 주둥이 같은 앞 휀더의 디자인은 바로 스즈키가 그 시초. 한동안 이 장르를 등한시 했던 스즈키가 최근 들어 650cc 미들급부터 리터급 배기량까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투어는 물론, 라이딩과 박 캠핑 투어까지 생각하는 라이더라면 주목할 만하다.

90° V트윈 1,037cc 엔진은 106마력으로 세팅되어 다루기가 편하고, 무게도 225kg으로 다루기 쉽게 설계되었다. ABS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그리고 고성능의 서스펜션을 장비하고도 가격은 1699만 원.
스즈키의 V형 엔진은 오랜 시간 동안 숙성에 숙성을 거치면서 계량 발전해 왔기 때문에 라이딩의 재미를 톡톡히 안겨 준다. 모토캠핑을 시작하고 싶은 라이더에게 권한다.
스즈키씨엠씨 www.suzuki.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