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하는 캠핑 명가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하는 캠핑 명가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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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Company__(주)세이프 무역 <투스카로라>

▲ <투스카로라>는 앞으로 오토캠핑 라인을 강화, 캠핑의 명가로 거듭날 예정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오토캠핑의 명가로 거듭난다

▲ <투스카로라>는 캠핑뿐만 아니라 의류 쪽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자연이 주는 생동감을 결합시켜 아웃도어를 위한 최적의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투스카로라>다. <투스카로라>의 제품은 폭넓은 소비자 층을 기반으로 눈부신 약진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고객의 구매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상품 구성과 이를 통해 다양한 소비층을 수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1996년 안태국 대표가 ‘세이프무역’을 설립할 당시 주력했던 상품들은 캠핑용품들이다. 무역업에 종사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그는 아웃도어 캠핑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국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그야말로 포화상태였습니다. 같은 아이템으로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해외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국내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오토캠핑용품 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때 출시된 제품은 바비큐 그릴세트, 레저 테이블, 캐빈 텐트 등이었으며 이것이 연이는 대 히트를 기록하면서 국내 오토캠핑용품 시장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됐다.

당시 취사야영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이프무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공략이었다.

이를 통해 안태국 대표는 국내 캠핑 시장의 확보와 해외 수출 등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섰으며, 2000년에는 아웃도어용 의류 분야에 도전해 의류와 캠핑용품의 매출이 7:3 정도를 이룰 정도로 성장시켰다. 

▲ <투스카로라>의 매장에서는 다양한 아웃도어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대형 마트 시장의 강자 ‘투스카로라’
<투스카로라>를 전개하고 있는 ‘세이프무역’의 유통망은 시대를 훨씬 앞선 것이다. 1998년 ‘세이프무역’은 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상품의 입고와 출고는 물론이고 매출관계 등을 메인 서버를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EPR 시스템이 있었기에 <투스카로라>는 대형 마트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다.
▲ 대형 마트 시장의 강자로 <투스카로라>를 발전시킨 안태국 사장.
사실 제품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구매자가 없으면 팔리지 않는 법이다. 당시 아웃도어 시장의 주를 이루던 등산용품들은 동대문이나 남대문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 판매가 성행하고 있었기에 안태국 대표는 대형마트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구사했다.

이는 본사에서 모든 제품을 관리하는 EPR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그 결과 현재에는 대형 마트 80여 곳을 주요 유통망으로 삼아 매년 20~30%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국 100여 개의 대리점과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20여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투스카로라>는 EPR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부 아웃소싱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분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런 생산 체재 때문에 <투스카로라>는 가격의 거품을 뺄 수 있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었다.

안태국 대표는 “세이프무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초기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MD의 몫까지 모두 혼자 다해야 했으니까요. 지금은 디자인이나 각 부서에서 전문적인 직원들이 많아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 이제는 10년 이상 된 전문적인 직원이 80%에 이를 정도입니다.”

▲ <투스카로라>는 올레 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의 폭을 넓히고 있다.
<투스카로라>는 전문 산악인들의 후원을 비롯해 고객들로 구성된 산악회 운영,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제주도 올레길 촬영도 협찬하고 있다. 특히 남영호 씨가 세계 최초로 단독으로 도전했던 타클라마칸 사막 횡단에 <투스카로라>의 전 제품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이에 대한 고객들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산악회에 차량 및 활동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악회는 주 고객들에 대한 사회 환원 활동의 하나로 사랑을 받은 만큼 고객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고객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단체다.

▲ <투스카로라>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에 전문화를 위해 매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투스카로라>는 앞으로 오토캠핑 제품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부터 캠핑용품을 취급한 데다 앞으로 오토캠핑 용품 시장은 더욱더 크게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매장을 중심으로 아웃도어 의류와 캠핑 용품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 속의 아웃도어’를 추구하는 <투스카로라>는 집 밖에서 행해지는 모든 아웃도어에 대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사진 세이프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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