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삼봉자연휴양림 주변 명소 Best 5
홍천 삼봉자연휴양림 주변 명소 Best 5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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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Night In The Campsite part2 홍천 삼봉자연휴양림

홍천군 내면은 홍천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땅이다. 그중 내면의 광원리 일원은 1990년이 지나서야 대중교통이 운행할 정도로 오지였다. 하지만 이곳은 지금까지도 1급수의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으며 곳곳에 숨은 비경지를 품고 있다.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하는 삼봉약수을 품고 있는 광원리의 삼봉자연휴양림은 주변에 칡소폭포와 살둔산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다.


삼봉약수

삼봉자연휴양림 안쪽에 자리한 삼봉약수는 세 곳의 구멍에서 약수 물이 솟아오른다. 삼봉이란 말은 가칠봉과 응봉산, 사삼봉 등 세 개의 봉우리에서 약수가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삼봉약수는 1년 내내 탄산이 녹아 있는 듯한 맛을 느끼게 하며 약수 물을 받아 밥을 지을 경우, 밥의 색이 철분과 탄산 성분 등에 의해 퍼렇게 변하곤 한다. 

최근에는 삼봉약수 주변에 약수 공을 하나 더 추가해 신약수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삼봉약수에는 탄산과 철분 외에 중탄산 이온 등의 약수 성분이 들어 있어 위장병과 신경통 등에 효험이 높다고 하며 겨울철에는 이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보는 약수 체험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문의: 033-435-8535 삼봉자연휴양림


칡소폭포

내린천 발원지인 을수골 상류에서 6km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칡소폭포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대는 폭포와 깊은 소, 장엄한 소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1급수의 맑은 물을 자랑하는 소에는 1급수에만 사는 열목어가 서식하며 운이 좋으면 폭포수를 향해 힘차게 점프하는 열목어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다.
칡소폭포는 본래 이곳에 크고 작은 폭포 7개가 있어 칠소폭포로 불리던 곳으로 ‘칡소’라는 이름으로 변한 것은 소가 칡처럼 검붉다는 의미라고 한다. 최근 폭포 주변을 ‘열목어 서식지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폭포 옆 상점 앞마당에 30분 정도 주차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문의:033-430-2358 홍천군 문화체육과


살둔산장

정기적인 교통편도 없던 이 오지에 산장을 만든 이는 바로 윤보선 씨의 동생인 윤두선 씨다. 한국산악회 초창기 멤버였던 윤 씨는 백담산장을 짓고 산장지기로 지내다. 1985년에 백담산장이 국립공원에 인수되면서 이곳에 터를 잡고 월정사를 짓던 대목을 불러다 지었다고 한다. 살둔산장의 이름은 본래 ‘미진각(未盡閣)’이었다.

살둔마을 내린천 상류의 물줄기가 휘돌아가는 곳에 자리한 살둔산장은 우리네 귀틀집의 모양을 하고 있다. ‘미진각’이란 이름은 돌 너와로 멋지게 지붕을 올리고 싶었던 윤 씨가 비용이 모자라 함석을 올린 게 한스러웠기 때문이다. 살둔산장은 ‘한국의 100대 집’에 선정될 만큼 유명한 곳으로 겨울철 눈 내리는 밤이면 더더욱 산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문의:033-435-5984 살둔산장


살둔 한반도지형

내면 광원리에서 446번 국도를 타고 살둔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 중간에 ‘한반도 지형’ 안내판이 있다. 사실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고 하기 보다는 눈앞의 개인산과 맹현봉, 내린천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라 하겠다. 산자락 아래 굽이치는 계곡 사이에 자리한 살둔이 왜 피장지로 꼽혔는지 깨닫게 한다.

고갯마루에서 내려오면 살둔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도 만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차를 길가에 세워두어야 하며 주변에 작은 펜션과 민박집이 자리하고 있다. 고갯마루에서 내려오면 바로 살둔이다. 살둔(생둔)은 정감록에 등장하는 3둔 4가리(5가리)의 한 곳이라고 하며 인근의 월둔(달둔), 귀둔과 함께 피장지로 알려져 있다.

물걸리 3층 석탑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절터에 남아 있는 3층의 석탑으로 보물 545호로 지정돼 있다. 절터에는 3층 석탑 외에도 석조비로자나불상과 석조여래좌상 등 5개의 유물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불상의 대좌 양식이나 5개의 석불이 있는 점으로 보아 예전에는 거대한 사찰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1967년에 발견된 통일신라시대의 금동 불상이나 석불을 보면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번창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물걸리는 예전 동창마을로 불리던 곳으로 영서 지역에서 걷은 곡물(대동미)을 모아 보관하던 창이 있던 곳이다. 이곳의 동창은 강원도에서 제일 큰 것으로 서울의 경창으로 물길을 따라 곡식을 운반하곤 했다.
▶문의: 033-430-2358 홍천군청 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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