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맞게 세팅해야 한다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맞게 세팅해야 한다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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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__캠핑용 의자와 테이블①

의자와 테이블이 조화를 이뤄야 편안하게 쉴 수 있다

▲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는 캠프장에서 휴식과 대화의 공간으로 서로 따로 따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는 식탁의 역할뿐만 아니라 휴식과 대화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테이블과 의자는 따로따로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수납하기 쉽고 부피가 작으며 무게가 가벼운 것이 좋다. 테이블과 의자는 서로 높이가 맞아야 이용하기 편하고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맞게 의자와 테이블을 세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메인 테이블 외에 작은 미니 테이블을 보조 테이블로 사용하면 아이들의 독서대나 컴퓨터 테이블로도 이용할 수 있다.  


캠핑용 테이블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만남의 장소로의 역할도 한다. 또 테이블은 의자와 더불어 캠핑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며 때론 컴퓨터나 라디오, MP3, 아이팟 같은 전자기기를 놓고 인터넷이나 영화 등을 볼 수도 있다. 캠핑에서 테이블은 식사와 휴식의 공간 외에 식재료를 놓는 공간으로 또 조리의 공간으로 이용된다.

때문에 테이블과 의자는 없어서는 안 될 장비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텐트나 타프를 구입할 때 테이블과 의자를 함께 구입하곤 한다. 테이블을 구입하는 데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사용자의 인원과 가격, 자신의 캠핑 스타일 등이다. 인원은 의자를 구입할 때도 참고해야 할 부분이지만 테이블을 구입하는 데 있어서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 테이블을 선택할 때는 가족의 구성원과 인원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캠핑 장소와 목적에 따라 테이블을 분리해 사용한다
4인 가족인 사람이 단지 무게와 가격만을 고려해 2인용 테이블을 구입했다면 나머지 2명은 주변의 테이블용 데크를 이용하거나 널찍한 돌 위에 앉아 식사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금 부분만을 고려해 값싼 레저용 테이블을 구입했다면 한두 번 사용 후에는 재 구매에 대한 욕구를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인터넷이나 캠핑 전문점을 찾아 상품을 찾다보면 마음에 드는 것은 가격이 비싼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자신의 가족이나 캠핑 스타일에 맞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화로대 주변에 놓고 둘러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화로대 테이블까지 등장해 테이블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또한 이 때문에 테이블을 화로대 용과 가족 식사용으로 구분하는 사람들도 있다.

▲ 테이블을 선택할 때는 가족의 구성원과 인원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테이블은 의자와 테이블이 붙어 있는 제품보다 서로 분리된 제품이 좋다. 또한 테이블을 구입을 할 때도 의자와 테이블을 따로 따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테이블과 의자가 함께 들어간 제품은 의자의 폭이 좁고 등받이가 없는 제품이 대부분이라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테이블은 본인이 구입하려고 하는 의자냐 소지하고 있는 의자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특히 의자와 테이블의 높이가 서로 맞아야 식사나 휴식 때 불편하지 않으며, 때론 의자가 너무 높아 테이블 앞에 앉지 못할 수도 있다.

테이블을 구입할 때 특히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본인이 원하는 부엌 공간의 스타일이다. 키친 시스템을 갖춘 부엌 공간을 원한다면 테이블과 함께 버너 스탠드나 키친 테이블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언그릴시스템(I.G.T)을 원한다면 일반 테이블이나 키친 테이블 대신에 아이언그릴시스템에 필요한 다리와 상판, 버너 등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즉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장기적인 시각으로 테이블 시스템을 갖추라는 말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불용장비가 되거나 중복 구매로 인한 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라야 하며 상판을 연결하는 다리나 받침대 부분이 튼튼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상판이 너무 가볍거나 약할 경우, 충격에 의해 구멍이 나거나 찌그러질 수 있다.

IGT 시스템이 아닌 일반 키친 테이블 시스템으로 캠핑을 즐길 계획이라면 조리 공간으로 사용할 키친테이블을 구입한 후, 식탁과 대화의 공간으로 이용할 거실용 테이블을 따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화로대를 이용한 직화구이에 중점을 둔다면 화로대 테이블과 키친 테이블을 따로 구입해 용도에 맞게끔 활용하는 것이 좋다.

키친 테이블과 거실용 테이블은 따로 구입한다
테이블과 더불어 구입하는 의자는 부피와 무게를 가장 최소화 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또한 등받이가 없는 제품보다 등받이가 있는 제품이 피로를 풀어준다. 더욱이 팔걸이 부분이 있는 의자가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의자를 고를 때는 반드시 테이블과 의자의 높이가 맞는지 확인한 후 선택하도록 한다.

캠핑용 의자는 팔걸이 부분과 등받이 부분이 있는 암 체어와 엉덩이 부분이 푹 파여 등받이 부분에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릴렉스 체어, 등반이 부분이 없는 일반 의자인 벤치, 엉덩이 부분이 푹신푹신하고 의자의 높이가 낮은 로우 체어, 폴딩 체어 등 다양하다. 이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엉덩이 부분이 푹 들어가 등받이 부분을 이용해 편하게 쉴 수 있는 릴렉스 체어다.

▲ 테이블과 의자는 가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비인 만큼 튼튼하고 편안하며 운반이 쉬운 제품을 고른다.
의자는 크게 의자의 뼈대가 되는 부분인 알루미늄 지지대 부분과 이 지지대를 바탕으로 앉는 공간을 제공하는 천으로 이루어졌다. 보통 천은 두 겹으로 이루어진 제품이 좋으며 지지대와 지지대 부분을 연결한 리벳 부분이 튼튼한 것이 좋다.

캠핑용 의자는 아이들도 함께 사용하는 만큼 쉽게 중심이 흐트러지는 제품은 좋지 않다. 또한 일반 가정이 아닌 거친 땅에서 사용하는 만큼 다리 부분이 튼튼하고 충격에도 강한 제품이 좋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장소에 따라 쉽게 들고 운반할 수 있어야 한다.

테이블도 마찬가지지만 오토캠핑은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만큼 트렁크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부피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테이블의 경우는 부피가 큰 만큼 수납이 어렵다면 가져갈 수 없다. 때문에 최근에는 의자를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릴렉스 체어의 경우 리벳 부분을 볼트와 너트로 연결해 천이 지저분해지거나 이상이 있을 시 천을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음식물과 식기를 보관하는 부엌 공간을 제공하는 키친 테이블은 스토브(버너)를 올려놓을 수 있는 스탠드 부분과 음식을 손질할 수 있는 조리 테이블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일부 제품에 따라서는 테이블 한쪽에 랜턴을 걸 수 있는 랜턴 걸이가 있는 제품도 있다. 키친테이블은 부피가 큰 만큼 최대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 좋으며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식기 세트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면 더욱 좋다.

키친 테이블은 뜨거운 그릇이나 버너 등을 올려놓는 만큼 테이블 상판을 나무보다는 금속제로 만든 제품이 좋으며 작은 흔들림에도 음식물이 쏟아지지 않아야 한다.

최근의 추세는 아이언그릴시스템
키친 테이블이 아닌 아이언그릴시스템(I.G.T)을 이용해 내부의 테이블 공간을 구축할 생각이라면 스토브를 세팅할 수 있는 버너 받침대와 연결 다리, 상판 등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아이언그릴시스템의 경우 830mm, 660mm, 400mm 등 높이가 규정돼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의자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아이언그릴시스템과 높이가 안 맞아 식사나 대화 시 불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저녁이면 사람들은 테이블과 의자를 이용해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의자에 기댄 채 휴식에 빠져든다.
테이블과 의자는 구입 후 제대로 보관하고 관리해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캠핑 장비가 그렇지만 의자와 테이블 역시 음식물 찌꺼기나 물기 등을 완전히 제거한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알루미늄 재질의 테이블이나 의자인 경우 바닷가에서 사용했다면 반드시 바닷물의 소금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보관해야 한다.

의자는 지지대와 지면이 만나는 부분의 고무마개가 자주 망가질 수 있으니 마개를 여벌로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천에 구멍이 났거나 지저분해졌다면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테이블은 다리 연결부위나 고정 부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흙이나 이물질 등을 털어내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메인 테이블 외에 이너텐트의 내부나 캠프장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테이블을 보조 테이블로 준비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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