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형 폐가구 이제 찾아가서 수거
환경부, 대형 폐가구 이제 찾아가서 수거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8.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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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안전 문제 민원 잇따라…폐기물 크기에 따른 스티커 구매는 현행 유지

무겁고 큰 대형 폐가구류를 배출할 때 해당 지자체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집으로 찾아가 수거해주는 ‘폐가구류 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27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세종시, 용인시, 순천시, 밀양시, 양산시 등 5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 쌓여있는 대형 가구. 사진 수원시청
현재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가구류는 대형 생활폐기물에 해당돼 배출할 때 크기에 따라 3,000원에서 3만원에 해당하는 스티커를 부착하여 지정된 장소(거점수거)로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규모가 큰 대형 폐가구를 배출할 때 노약자는 어려움이 있고 안전사고 위험 등도 제기돼 제도 개선이 요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자체는 배출예약 시스템 운영, 문전수거 추진체계 마련 등 수거 운반 기반체계를 구축하는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폐가구류를 배출할 때 크기에 따라 스티커를 구매하여 폐가구류에 부착하는 사항은 폐기물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현행대로 유지되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사회취약계층에 한해 스티커 비용을 면제할 예정이다.

환경부 김영우 폐자원관리과 과장은 “폐가구 수거 서비스가 확대되면 국민의 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지자체에 따라 저소득층에 폐가구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면 일석삼조의 효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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