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500명에 한복 대여…디스코 파티, 달빛 버스킹, 오픈 한옥데이 진행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서 음력 7월 15일 백중을 맞아 28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한복 입고 즐기는 밤문화 열전 – 백중달빛잔치’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참여자가 각양각색의 한복을 입고 한옥을 누비며 사일런트 디스코, 달빛 버스킹, 오픈한옥데이 등을 즐길 수 있다.
▲ 한복 입고 즐기는 밤문화 열전 – 백중달빛잔치. |
모든 참여자가 한복을 입을 수 있게 대여한복 500벌을 제공하고, 평소 출입이 제한된 한옥 내부를 오픈해서 동양화 전시, 등불놀이, 신분 크러쉬 게임 등을 진행한다. 본인 한복이 없을 경우 축제 당일 저렴한 가격에 한복을 빌릴 수 있고 전문 강사가 한복 입는 법과 한복에 맞는 머리 손질 등을 코치해 준다. 전통한복부터 편한 개량한복, 요즘 유행하는 생활한복까지 본인 취향에 맞는 한복으로 개성을 뽐낼 수 있다.
한편 백중은 여름철 농번기와 가을철 수확기 사이에 벌어지는 농민들의 축제다. 여름 내 쥐고 있던 호미를 씻으며 고단한 몸과 마음을 쉬는 노동자의 휴일이다. 축제를 총괄한 류재현 감독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 많은 사람이 한복을 입고 언제 이렇게 놀아보겠나.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옥마을에서 매달 한복축제를 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자연스럽게 입고 다닐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8일 오후 5시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기획홍보실(02-2261-05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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