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8.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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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이 높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 지녀…방문 2주전 신청하면 탐방 가능

고양시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인 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계환경과 함께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 장항습지.

장항습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까지 약 7.6km(면적7.49㎢, 육지 2.7㎢·갯벌과 수면부 4.79㎢) 구간으로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다.

버드나무 군락이 무성하고 갯벌, 논, 숲 등 생물들의 서식처가 다양해 재두루미, 황오리, 큰기러기, 원앙, 백로, 가마우지, 고라니 등 그야말로 야생동물들의 천국이다. 지금도 철책이 설치되어 있는 군사보호구역으로 군인 통제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의 일부이며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 생태체험 프로그램.
시는 이러한 통제로 생물다양성이 높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닌 장항습지를 전문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직접 체험하고 탐방함으로써 장항습지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습지보전 인식의 증진을 목표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항습지 생태체험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방문 예정일 2주전 운영단체(생태교육연대 어울림, 어린이식물연구회)에서 개설한 카페(cafe.daum.ne
t/hijanghang)나 유선(010-2209-6082)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고양시가 친환경 생태도시임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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