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만드는 장비의 혁명
아웃도어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만드는 장비의 혁명
  • 정리 이철규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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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Company__(주)케이에스엠 <넥스트 아웃도어 시스템>

▲ 품질제일주의와 친환경주의를 목표로 하는 넥스트 아웃도어의 공장.

혁신적인 사고로 아웃도어 시스템의 변혁을 꾀한다

아웃도어 장비는 도심이나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만큼 폭우나 폭설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견딜 수 있게끔 제작되기 마련이다. 이는 과학이 발달해 기상을 예측할 수 있다 해도 급변하는 자연 앞에서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 콤팩트하고 실용적인 장비를 공급한다는 것이 넥스트아웃도어의 목표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장비에는 제작자의 의도 외에도 전문가나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필드 테스트를 거쳐 결점을 보완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들은 실용성은 물론이고 기능성에서도 뒤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게 마련이다.

2009년 3월 친환경적이고 혁신전인 사고를 통해 아웃도어 생활에 관련된 모든 의식주 활동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만들어진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대표 박의용)은 전 사원이 아웃도어를 즐기는 마니아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 직원들이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고 작업 생산에 참여한다. 때문에 넥스트아웃도어의 제품은 편리성과 실용성에 중점을 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자신들이 직접 사용하는 장비인 만큼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들기 때문이다.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은 설립 후 지금까지 친환경주의와 고객중심주의, 품질제일주의를 목표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은 PVC의 사용을 줄이고 PVC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PVC free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아웃도어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에서 자연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과연 어느 업체가 자연을 사랑하겠는가? 라는 반성에서 시작됐다.

친환경과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업체로 발전
자연을 살리며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것이 아웃도어 업체가 할 일이지, 자연을 죽여 가며 아웃도어 장비를 만든다면 그것은 아웃도어 업체라고 말할 수 없다. 이에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 압출열처리만을 끝낸 폴을 출시하는가 하면 유기농코튼을 이용한 타프를 내놓기도 했다.

▲ 자연을 살리며 보호하는 것이 아웃도어 업체의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박의용 대표.
“자연을 아끼는 미래의 아웃도어 기업으로 10년 후에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웃도어회사는 가족의 사랑과 자연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라는 박의용 대표의 말처럼 아웃도어 업체가 자신이 돌아갈 공간을 파괴하고 훼손하다면 그것은 결국 자신의 몸을 파헤치는 것과 같은 일이다. 넥스트아웃도어가 유기농 소재를 사용하는 이유는 소재보다도 농약이나 사료 등으로 인해 파괴되는 자연이 덜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현재의 캠핑은 보여주기 식에 치중해 장비에 너무 매달리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보다는 콤팩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캠핑을 즐기려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여러 명이 함께 앉아서 비박을 할 수 있는 비박용 타프.

최근 캠핑의 바람이 불면서 너도 나도 거실형 텐트에 타프, 테이블 등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식의 장비 구입은 전체적인 가격은 상승은 물론이고 천편일률적인 캠핑의 모습을 낳고 있다.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은 지난해 캠핑모듈시스템(Camping Module System)을 개발했다. 테이블 모듈을 기반으로 다른 기능을 지닌 모듈을 추가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 모듈 시스템은 필요한 모듈만을 구입해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하자는 의도와는 달리 대용량 과소비의 구매 형태로 바뀌고 말았다. 이에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은 캠핑모듈시스템의 판매를 중단하고 OEM 방식의 생산만 할 예정이다. 캠핑은 장비를 많이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경량화 및 최적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장비를 너무 많아 옮기고 싣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한다면 이는 장비 전시회를 가는 것이지 캠핑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판매자가 제조자가 과소비문화로 만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캠핑은 머리와 눈, 촉감 등, 오감으로 느끼는 아웃도어입니다. 장비를 이용해 편안함만 찾다보면 이런 즐거움을 빼앗기게 됩니다.” 박의용 대표는 심플하고 단순함 속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몸과 마음으로 자연을 느끼려는 행위가 중요하다고 한다.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드는 NOS로

이는 보여주기 식의 캠핑에서 보편화된 캠핑으로 또 활동적인 아웃도어 행위를 통한 오감으로의 만남이 중요하드는 말이다. 이는 요리와 휴식이 중심인 우리의 캠핑 문화에도 액티비티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이에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은 오는 10월 주요 고객들을 위한 캠핑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캠핑과 카약, 캠핑과 등산 등의 캠핑과 연관된 아웃도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이 페스티벌은 새로운 캠핑 문화를 여는 시도가 될 것이다.

앞으로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은 콤팩트하고 가벼운 제품들을 생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울트라 라이트와 익스페디션으로 라인을 구분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곧 세계 제일이라는 인식을 전 세계에 심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에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을 취급하는 취급 점을 20곳 정도로 늘리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니트 소재를 이용해 뛰어난 차광 효과와 통기성을 선보인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이 국내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명가로 거듭나길 바라며 한국의 물품이 곧 세계 최고라는 그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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