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유원지 주변 명소 Best 5
중도유원지 주변 명소 Best 5
  • 글 이철규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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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Night In The Campsite__part2 중도유원지 주변볼거리

중도유원지 주변에는 춘천의 몇 안 되는 보물인 근화동 당간지주와 7층 석탑을 비롯해, 강원도의 나무와 꽃들을 모아 놓은 강원도립화목원, 춘천 시내에 있던 선정비를 한데 모아놓은 소양로비석군, 국내 최고의 명당 중 한곳으로 알려진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묘 등 역사적 가치와 흔적이 새겨진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다.

근화동 당간지주

선착장 인근인 근화동 793-1번지에 자리한 당간지주는 보물 제76호로 제법 웅장하고 원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다만 사람들이 무관심한 탓에 아무런 보호시설물이나 관리인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 당간지주는 간결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기둥 사이에는 2단으로 이루어진 당간의 받침돌을 놓았다.

아랫부분은 둥그렇게 조각돼 있으며 윗부분은 연꽃조각이 새겨져 있다. 배편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을 이용해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기둥의 한 곳에는 깃대를 고정시켰던 홈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주변에 벤치와 나무그늘이 있어 쉬기에도 좋다.
▶문의: 033-253-3700 춘천시청


춘천 7층 석탑

보물 제77호로 소양로2가 162-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6.25 사변 때 화재로 인해 훼손됐다고 하지만 연꽃잎을 새긴 별석 등은 남아 있다. 고려시대 조성된 탑으로 지붕돌은 칠층이 모두 남아 있으나 상륜부는 결실돼 찾을 수 없다.

탑의 높이는 6.37m며 넓은 기단과 중앙에 사각형 고임돌이 탑신 부를 받치고 있다.

예전 땅 속에 묻혀 있던 것을 복원 작업을 통해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일설에는 조선 인조 때 이곳의 현감인 유정립이 이곳에 낙향해 집을 세우려고 터를 다지다보니 ‘충원사’라는 글씨가 새겨진 그릇을 발견했고 한다. 때문에 춘천 7층 석탑을 일부에선 ‘충원사 7층 석탑’이라 부르기도 한다.
▶문의: 033-253-3700 춘천시청


소양로비석군

춘천 시내에 흩어져 있던 선정비를 1940년과 1983년에 걸쳐 한 자리에 모아 놓은 곳이다. 소양로1가에서 소양정으로 오르는 길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찰사의 공덕비 3기, 부사의 공덕비 15기 등 총 26기가 모여 있다. 공덕비는 글자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선명한 것이 있는가 하면 환란의 흔적으로 상처를 입은 것들도 있다.

이 비석군 옆으로 나 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전망 좋은 소양정으로 오를 수 있으며 비석군 아래의 횡당보도를 건너면 시원한 물살을 내뿜는 소양호의 분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저녁이면 오색으로 물드는 소양2교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도 있다.
▶문의: 033-253-3700 춘천시청


강원도립화목원

강원도립화목원은 아름답고 소중한 자원을 가꾸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되었다. 화목원 내에는 향토꽃나무전시관과 임산물판매장, 철쭉원, 산림박물관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15m 높이의 전망대도 있다. 향토꽃나무전시관은 자생식물의 전시보존과 연구를 위한 곳이며, 통나무로 지은 임산물판매장은 자생화와 분재, 숯 공예, 꽃을 이용한 엽화 등의 상품을 관람객에게 판매하는 곳이다.

화목원의 대표적 명소인 철쭉원은 강원도의 꽃인 철쭉을 중심으로 18개 시, 군화를 식재하였으며 각 지역의 명승지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부착돼 있다. 또한 화목원 내 분수광장은 30여 종의 모양을 연출할 수 있는 분수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5백원이며 오후 5시 반까지 개장한다.
▶문의: 033-243-6034 도립화목원


장절공 신숭겸 장군 묘

서면 방동리 산816-1번지에 자리한 신숭겸 장군 묘는 우리나라 4대 명당지로 꼽히는 곳이다. 아담한 연못에 핀 연꽃이 이방인을 반기는 입구를 지나면 단아한 모습의 영정각과 신도비각 등을 만날 수 있다. 묘는 영정각 오른편의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3기의 묘를 감싸고 있는 소나무 숲은 웅장함과 장대함에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3개의 묘를 조성한 것은 묘의 도굴을 우려해 봉분을 세 개 만들었다고 한다. 본래 이 자리는 왕건이 자신의 묘 자리로 선정했던 곳이라 하며 자신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 신숭겸 장군을 위해 내주었다고 한다. 춘천지역 어린이들의 봄 소풍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으로 온가족이 찾기 좋은 휴식처다.
▶문의: 033-243-2076 장절공 신숭겸묘역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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