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 등록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 등록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6.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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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종 41,989본 수목유전자원에 등록…식물원 선진화와 관람객 편의성 향상 계기

서울대공원 내 온실식물원과 야외식물원 일대 22.3ha가 10일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이로써 서울대공원은 1985년 5월 식물원 개원 후 30년 만에 명실상부한 식물원으로서 법적 지위를 갖게 됐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구즈마니아, 몬스테라, 용설란금, 달링토니아.

수목원법에 의해 지정된 수목원은 전국 총 49개소로 이중 공립수목원은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물향기수목원 등 24개소이다. 서울대공원은 이번에 공립수목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 코디네이터’를 지속적으로 지원받는다. 산림청 지원으로 식물원 선진화와 관람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수목원법)에 따라 국립수목원의 ‘종관리시스템’에 수목유전자원을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한 수목유전자원은 엘레강스야자, 카나리아야자, 용설란금 등 열대·아열대 식물 1,262종 41,989본이며 이중에는 과거 창경원 식물원과 남산 식물원에서 이관된 식물도 포함되어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을 계기로 동물과 식물, 사람이 자연 속에서 하나된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나도록 공원 곳곳에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여 관람 환경과 공원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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