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에는 티타늄 제품, 오토캠핑에는 스테인리스 제품이 주류
백패킹에는 티타늄 제품, 오토캠핑에는 스테인리스 제품이 주류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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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의 소재

코펠은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티타늄으로 만들어진다. 알루미늄 코펠은 무게가 가볍고 열전도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스테인리스는 충격에 강하고 부식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비해 티타늄은 충격에 강하고 부식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캠핑에서 밥은 물론이고 찌개와 국 등을 조리하는 기구인 코펠은 본래 쿡 세트라는 말이 정식명칭이다. 코펠이란 말은 독일어인 ‘코체’(Kocher)에서 온 말로 ‘요리하다’라는 독일어인 코첸(kochen)에서 유래했다. 이 ‘코체’라는 말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파되면서 코펠이란 용어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펠은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코펠로 나누어지며 사용하는 인원에 따라 1~2인용 코펠에서부터 4~5인용 코펠, 7~8인용 코펠 등을 나눌 수도 있다.

코펠을 만드는 주재료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티타늄 등이다. 알루미늄 코펠은 무게가 가볍고 열전도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나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소금기에 의해 내부에 부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최근에는 하드 아노다이징 코팅을 넘어 세라믹 코팅이나 경질 코팅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코펠에 비해 스테인리스로 만든 코펠은 충격에 강하고 부식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코펠은 열전도율이 떨어지고 무겁다는 게 단점으로 가격 또한 알루미늄 코펠에 비해 비싸다.

최근 오토캠핑 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스테인리스 코펠로 부피가 커 여러 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으며 녹이 슬지 않는게 특징이다. 특히 코펠의 바닥을 3중으로 처리한 코펠의 경우 밥이나 음식이 타는 것을 줄여주었다. 이에 비해 티타늄 코펠은 가볍고 열전도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티타늄 코펠은 또한 충격에 강하고 부식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티타늄의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코펠의 두께가 얇아 쉽게 음식이 탄다는 것은 단점이다. 이에 티타늄 코펠은 소형 제품이 주류를 이루며 백패킹이나 고산 등반 시 주로 이용된다. 코펠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물기를 모두 없앤 후, 코펠과 코펠 사이에 신문지 등을 넣어 보관해야 음식 냄새가 배지 않으며 녹이 슬지도 않는다. 알루미늄 코펠의 경우는 특히 코팅 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물기를 완전히 없앤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티타늄 제품은 한 곳에 집중적으로 열을 가할 경우 음식이 쉽게 탈 수 있으며 재질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코펠은 사용 후 반드시 캠프장에서 1차 청소를 한 후 집에 돌아와 2차 설거지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설거지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곰팡이가 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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