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 알아야 할 기초 캠핑교실
초보자가 알아야 할 기초 캠핑교실
  • 정리 편집부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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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봄에는 나물들이 많이 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산에서 나는 나물 중에도 독초나 위험한 식물이 있을 텐데요. 주의할 점이 있는지요.

A 4월과 5월은 봄나물이 가장 많이 나는 시기입니다. 대표적인 봄나물로는 쑥이나 달래 외에도 고들빼기, 씀바귀, 지칭개 등 된장찌개나 무침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 지척으로 널려 있습니다. 하지만 산과 들에 나는 나물이라고 해서 모두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봄철에 피는 대표적인 독초로는 예전 사약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던 진범, 산나물과 비슷하지만 독초인 박새, 원추리와 유사한 모습을 지닌 여로, 산나물을 대표하는 식물인 곰취와 유사한 잎 모양을 지닌 동의나물 등 다양합니다.

때문에 봄철 산나물을 채취할 때는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식물이나 모르는 식물은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또한 주변 사람들의 말을 믿고 채취하는 위험한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Q 캠핑이 즐거운 것은 가족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즐거움을 남기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말씀하신 것처럼 캠핑의 즐거움은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의 캠핑이 캠프장 순례나 답사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인터넷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캠핑의 횟수를 기록하고 캠프장의 모습을 스케치하기에 바쁘니까요.

가족과의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는 캠프장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일보다 캠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적합한 아웃도어를 찾아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일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목원이 있는 캠프장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야생화를 찾아 나선다거나, 숲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긴 다거나 중도와 같이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이라면 자전거 하이킹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것이 더 좋습니다.


Q 타프에는 사각과 육각 등의 제품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꼭 두 가지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것인지요.

A 타프는 겨울을 제외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 두 가지 종류의 제품을 모두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타프는 모양과 형태가 서로 다를 뿐 기본적인 기능이나 용도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타프는 본래 강렬한 햇살과 자외선의 차단뿐만 아니라 빗물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더욱이 육각 타프는 사각 타프에 비해 덜 개방적이라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에 유리합니다.

타프는 육각과 사각 두 개를 구입하기 보다는 원하는 형태에 맞게 한 개의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다 필요성을 느낄 때 구입하면 됩니다. 타프의 구입 시 주의할 점이라면 천의 소재와 내수압, 차광 피그먼트 코팅의 유무 등입니다.


Q 텐트나 타프를 설치할 때 보면 스트링을 이용해 폴을 고정하게 되는데요. 펙은 어느 정도 박아줘야 하는지요. 다 박아야 빠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A 텐트나 타프의 기둥이 되는 폴을 잡아주고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스트링과 펙입니다. 펙은 그 길이와 모양, 재질에 따라 조금씩 성능의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길이가 길고 면적이 넓을수록 지지력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길이가 길고 면적이 넓을수록 무게는 무겁기 마련이며 이에 피크파크와 같은 업체에서는 스크류형 펙을 개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 펙의 지지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펙을 설치하는 각도입니다.

펙은 깊이 박을수록 지지력은 높아지지만 헤드 부분까지 모두 박아버리면 해체 시 펙을 회수하기가 어려우며 타프의 경우 스트링의 길이를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펙을 설치할 때는 스트링이 당겨지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펙을 설치해야 하며 펙과 스트링이 당겨지는 방향과는 90도를 이루어야 정확한 펙 설치라고 하겠습니다. 보통 펙을 설치할 때는 펙과 지면의 각도가 45~60도 정도를 이루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일 경우에는 지지력이 그만큼 약해지게 됩니다.


Q 버너에 불이 켜지지 않습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요. 휘발유 버너에 연료가 없기 때문인지요.

A 휘발유버너에 불이 붙지 않는 것은 연료가 없기 때문일 수 있지만 때론 노즐에 이물질이 끼여 연료가 분사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연료통의 펌프질이 부족하거나 압력이 낮을 경우라도 아예 불이 붙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는 대부분 기체가 아니 액체 상태로 분사되기에 갑자기 ‘퍽’ 하고 불이 붙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단은 버너를 분해해 제너레이터 부분이나 점화부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노즐이 막혔다면 제조사에 A/S를 맡겨 적합한 수리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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