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업 | 실전 파이어스틸 사용법 2편
생존수업 | 실전 파이어스틸 사용법 2편
  • 글 사진 김종도(닉네임 ‘카우보이비박’) 기자
  • 승인 2015.04.29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어스틸의 긁개로 탄소강 재질의 철뿐만 아니라 경도 높은 비철도 가능해

지난 편에서는 파이어스틸의 기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파이어스틸의 기본사용법을 기반으로 한 임기응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파이어스틸 자체로는 불꽃을 일으 킬 수 없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따라서 파이어스틸과 마찰을 일으키는 별도의 긁개가 필요한데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를 파이어스틸의 긁개로 사용될 수 있는 물체는 오직 탄소강 재질의 철이라고만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은…아닙니다. 파이어스틸보다 경도가 높은 물체는 철이건 비철이건 다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 직접 보시겠습니다.
유리조각, 돌조각, 항아리조각입니다.
과연 이 흔하디 흔한 물건들이 파이어스틸의 긁개로 사용될 수 있을까요?

1. 먼저 유리조각으로 시도해보겠습니다.

2. 이번에는 돌조각으로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이번에는 탄소강재질이 아닌 스테인리스 재질의 과도를 사용해보겠습니다.

4. 일반적으로 과도의 칼등은 매끄럽게 처리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숫돌로 갈아서 칼등의 각을 세워줍니다.

엄지를 이용해서 칼등을 쓰다듬어 봅니다. 미끄러지지 않고 마찰이 많이 느껴진다면 칼등의 각이 살아난 것입니다. 역시 불꽃 쇼를 일으킬 만큼 뛰어난 긁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파이어스틸을 휴대하고 다니다보면 같이 첨부된 긁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럴 경우는 주변의 재료를 이용하여 파이어스틸로 불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유리조각, 돌조각의 날카로운 단면, 항아리나 도자기의 파편, 조개껍데기, 과도 등 각이 살아있는 단단한 물체라면 파이어스틸의 긁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 알아두시고, 한 번쯤 캠핑장에서 연습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