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품을 개발, 캠핑을 통해 가족의 행복을 느끼도록 할 것
한국 캠핑의 성장에 따라 국내 시장 파악과 캠퍼들의 동향 및 글로벌한 부분들에 연결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샘 A.솔로몬 사장을 지난 9월 19일, 포천 유식물원 캠프장에서 만났다. 유식물원 캠프장 중앙 잔디밭에서 직원들을 위해 고기를 굽는 그의 모습은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아니라 마음씨 좋은 캠퍼였으며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착한 아저씨였다.
| 이번 한국 방문은 몇 번째이며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지?
콜맨의 CEO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두 번째로 그전에는 한국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인터넷과 책을 통해 한국을 연구했다. 하지만 오늘 이곳에서 느낀 것은 보는 것이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국내와 미국의 캠핑 문화에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보시는지. 형태나 행위에 대한 측면에서 본다면?
특히 아이들은 먼저 인사를 하고 부모와 부모 간에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아이들은 부모를 늘 바쁘게 만들고 자연 속에서 늘 즐겁기만 하다.
| 국내 시장은 해외와 달리 대리점이나 직영점, 판매점 등 유통 구조가 차이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방안이나 개선점을 생각하시는 게 있다면?
| 국내 캠퍼들의 경우, 콜맨이라고 하면 텐트나 캠핑 장비 생산 업체로 인식하고 있다. 자전거나, 카약, 등산 등 아웃도어 전반에 걸친 브랜드임을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으시다면?
콜맨을 텐트 브랜드로 인식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 세계 각 지역마다 콜맨에 대한 인식은 다르다. 미국의 경우 콜맨이라고 하면 쿨러를 먼저 떠올리고 유럽에서는 콜맨이라고 하면 쿠커(요리 기구)를 떠올린다. 또한 호주에서는 랜턴을 떠올리기도 한다. 각 나라마다 다른 콜맨의 이미지는 다른 제품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며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 국내의 경우 캠핑 카페를 통해 공동구매를 하거나, 제품을 비슷하게 카피해 공동구매라는 것을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이 같은 형태의 판매 형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예전부터 계속돼왔던 행위다. 현실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좀 더 좋은 제품과 질 좋은 소재를 개발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 샘 A.솔로몬 사장님은 아웃도어 인더스트리 어소시에이션 등의 활동도 하고 계신데 본인이 만들고자 하는 콜맨이란 회사의 모습이 있다면?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콜맨의 최고 CEO로 돌아갔다. 하나하나의 사항에 대해 차분하게 대답해주며 세세히 설명까지 해주는 그의 모습에 또 다른 CEO의 모습을 보았다. 이런 그의 모습은 직원들을 위해 고기를 굽는 캠퍼의 모습이며 캠핑을 통해 가족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의 생각을 느끼게 한다. 캠퍼를 사랑하고 가족의 추억을 사랑하는 콜맨, 이제 캠핑의 즐거움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