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모터 카라반 가이드
북유럽 모터 카라반 가이드
  • 글 사진 배재문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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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amping travel__북유럽 여행기①

>>> 장시간의 운전은 금물이다.

피로가 점진적으로 쌓여가는 장기간의 여행에서 먼 거리 운전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운전을 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동승자들도 장시간의 주행에는 쉬이 지치기 마련이니 거리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핑용 차량은 덩치가 커 일반 승용차에 비해 움직임이 둔하고 승차감이 떨어지는게 단점이다. 따라서 캠핑용 차량을 이용한 하루의 주행거리는 많아도 350km~400km는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래의 사이트에서는 대략적으로 이동거리를 알아볼 수 있어 캠핑용 차량으로 여행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http://maps.google.co.kr  ·http://www.viamichelin.com


>>>
‘캠핑카’라는 말은 없다
캠핑카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모터 홈(Motor home)’이라 부르는데 이는 말 그대로 ‘모터를 달고 움직이는 집’을 의미한다.

사실 유럽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캠핑카(Camping Car)’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대개 캠퍼(Camper), 모터 홈(Motor home), 카라반(Caravan) 등으로 불린다. 


>>> 유럽 여행 시 모터 홈을 대여하려면 독일에서

북유럽을 모터 홈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독일에서 차량을 대여를 하는 것이 좋다. 북유럽에서는 모터 홈을 빌리기도 쉽지 않거니와 대여 비가 비싸다. 실제로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대여 비를 조회해보니 무려 1,000유로 이상 차이가 났다. 모터 홈의 대여가 쉬운 대도시 중 함부르크의 경우, 덴마크 국경에서 그리 멀지 않거니와 경로 상으로도 북유럽 여행에 불편함이 적다.

모터 홈 대여 비는 업체, 기간, 수용인원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성수기, 비수기 등에 따른 금액 차이도 있다.
 
www.mcrent.de, www.drm.de, www.hymer-rent.de는 독일의 대표적인 모터 홈 대여업체며 www.ideamerge.com, www.autoeurope.com, www.worldwide-motorhome-hire.com는 유럽 내에서의 모터 홈 대여를 중개해주는 곳이다. 중개라고 하면 가격이 더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사이트마다 자체적인 할인을 적용해 오히려 직접 빌리는 것보다 저렴한 곳도 있다.

www.egoodweekend.com는 국내에서 독일의 모터 홈 대여를 해주는 곳이다. 해외 사이트를 통한 대여가 어렵다면 이곳을 이용하자. 송금 수수료를 포함, 약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운전 교육도 받을 수 있다.

>>> 차량 대여는 출국과 귀국 일자, 인수와 반납 도시를 정한 후에 해야 

모터 홈의 대여는 자신들의 출국과 귀국 일자, 인수와 반납 도시를 정하고 예약을 해야 한다. 우선 견적 내보고 원하는 업체가 정해지면 원하는 차량의 대여 가능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사이트에서 바로 알려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메일로 알려주는 곳도 있다. 

예약이 가능하다면 인수와 반납 일자 및 도시, 그리고 각각의 방문 시각을 결정해야 한다. 때문에 항공권을 사전 구입한 후 시간여유를 가지고 차량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캠핑용 차량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수 및 반납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주말이나 공휴일, 방문시간 외에 인수나 반납을 하려면 별도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예약 금액과 환불 금액은 시점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사전에 확인하고 변경이 없도록 하자. 예약 단계에서 약간의 비용을 추가하면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 침구와 코펠 등을 포함한 각종 조리도구 등도 함께 빌릴 수 있다. 모터 홈 여행은 자연 속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펼쳐 놓고 그 속에서 식사를 하는 즐거움이 크다. 다만 테이블과 의자가 트렁크에 실림에 따라 캐리어를 비롯한 짐을 넣을 공간이 부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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