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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미리 손질하고 먹을 만큼만 챙겨가자
재료는 미리 손질하고 먹을 만큼만 챙겨가자
  • 글 이철규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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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amping Basket__가을 캠핑 준비법

캠핑에 필요한 음식이나 재료는 출발 전날 미리 손질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저녁에 먹을 고기 등도 집에서 미리 시즐링이나 럽을 해가면
캠프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요리를 시작할 수 있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사전에 손질한 반찬이나 야채 등을 지퍼 락이나 다른 용기에 담아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고 캠프장으로 이동할 때는 차곡차곡 아이스박스에 담아 쏟아지지 않도록 한다.


캠핑의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요리다. 요리는 씹는 즐거움과 더불어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등을 느낄 수 있는 종목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즐거운 것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맛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의 캠핑 문화가 요리에 중점이 맞춰지다 보니 다들 캠프장에 나올 때면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때론 이에 필요한 재료들을 사느라 캠프장 주변의 마트나 대형 매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물론 주 메뉴는 고기종류로 이는 술안주로 적합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에 관련된 요리책들이 하나 둘 출간되고 있다.

훈제나 더치 오븐을 이용한 고기 요리는 기름이 적고 씹는 맛이 일품이라 가장 인기 있는 술안주 중에 하나다. 하지만 고기 요리의 문제는 남은 고기와 뼈, 이에 필요한 야채 등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가끔 다음날 아침 캠프장 주변을 둘러보면 양을 조절하지 못해 많은 양의 쓰레기가 쌓여있는 휴지통을 접하게 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사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는 현실에서 캠프장에서 마저 쓰레기가 넘쳐 난다면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을 것이다. 특히 버려진 쓰레기에 비라도 내린다면 다음날은 심한 악취와 파리들로 인해 캠핑의 즐거움은 완전히 망가지고 말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필요한 재료를 손질하고 먹을 만큼만 챙겨가는 것이다. 우선 요리에 들어갈 양파나 파, 버섯과 같은 채소들은 잘 다듬어서 썬 후에 지퍼 락이나 플라스틱 보관함에 넣어간다. 또한 훈제나 바비큐를 할 계획이라면 출발 전날 고기에 양념을 발라 숙성시켜 가져가면 요리시간을 줄일 수 있고 짐도 줄게 된다.

또한 고기나 조리할 음식의 양도 구성원의 식성과 양을 고려해 적당할 정도로 준비한다.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도심에 비해 양이 좀 더 늘어난다. 이는 집에서와 달리 운동량과 활동량이 많기 때문으로 다소 부족할 정도로 느껴지는 게 바로 적당한 양이다. 일단 많이 준비해서 남으면 집으로 다시 가져간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으로 가져갈 것은 남은 쓰레기와 멋진 추억이면 충분하다. 1주간의 스트레스와 삶의 무게를 캠프장에 버리고 남은 쓰레기와 추억을 가져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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