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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과 차분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캠퍼들의 SUV
정숙과 차분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캠퍼들의 SUV
  • 글 이철규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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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Suv__<닛산> ‘무라노 3.5’

▲ 화천생활체육공원은 성수기 외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한 캠핑을 즐기기 좋다.

완벽한 컨트롤과 안전에 중심을 둔 캠퍼의 스위트 CAR

캠프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마도 텐트를 설치하고 사이트를 구축하는 일이다. 그리곤 주변의 볼거리나 캠프장 인근을 둘러보기 위해 나서곤 한다. 때에 따라선 캠프장 주변의 숲길을 걷기도 하고 때론 단풍진 등산로를 따라 캠프장 뒷산을 오르기도 한다. 캠핑은 1박 2일이란 시간적 여유로움 이용해 삼림욕은 물론이고 카약이나, 등산 등 아웃도어를 즐기는 것이다.

차량 협조 닛산코리아(www.nissan.co.kr)


▲ 900ℓ 넓은 트렁크를 자랑하는 무라노는 트렉션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해 부드러운 코너링을 자랑한다.

지난 2007년 화천군이 조성한 트레킹 코스인 ‘산소길’은 북한강의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들머리가 캠핑이 가능한 화천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자리해 캠핑과 더불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출발 일자를 하루 늦췄건만 날씨는 여전히 꾸물꾸물 인상을 피지 못한다. 가평에서 강촌을 거쳐 화천으로 가는 길은 춘천댐을 거쳐 5번 국도를 따라가는 길과 용산리에서 407번 지방도와 403번 지방도를 따라 부다리터널을 통과해 화천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중 화천생활체육공원으로 직접 가는 길은 용산리에서 403번과 407번 지방도를 따라가는 길로 춘천댐이 품은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호수와 어우러진 쪽빛 풍경이 유명한 곳이다.
403번 지방도로 들어서 용화산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 부다리터널을 넘자 시원하게 전망이 펼쳐진다. 무라노는 순간적인 가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엑셀을 밟는 대로 시원하게 속도를 높여간다. 무라노의 또 다른 장점은 뛰어난 힘과 더불어 엔진이나 바람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개를 넘어 중간에 만난 비포장 길을 통과하는 데도 흔들림이 크지 않다. 거례리로 들어서자 북한강의 시원한 물줄기가 쪽빛을 자랑한다. 옛 나루터가 있던 마을인 거례리를 지나 용화산 삼거리를 지나자 바로 화천생활체육공원이다. 체육공원 중앙에 차를 세우고 그늘진 나뭇가지 밑에 자리를 잡았다.

가을철 한적함이 일품인 화천생활체육공원

▲ ‘닛산’의 무라노는 편안함 속에서 차분한 드라이빙을 즐기기 좋은 차다.
뒤 트렁크에 넣은 코베아의 ‘아웃백’을 꺼내 세 사람의 안락한 공간을 만들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폴 연결부위는 물론이고 사방으로 스트링을 당겨 펙을 설치했다. 화천생활체육공원의 장점은 평일은 찾는 이가 거의 없어 더없이 조용하다는 점이다. 공원 뒤편으로 우뚝 솟은 아파트 건물이 생뚱맞긴 하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캠퍼를 바라보는 별들이 부드러운 미소를 뗘 행복하기만 하다.

북한강의 서늘한 강바람이 폭염에 찌든 몸을 시원하게 씻겨준다. 모기도 없어 가을바람에 몸을 맡기고 텐트 앞에 앉아 달을 벗 삼아 잔을 기울인다. 기름이 빠진 삼겹살의 고소함도 좋지만 널찍하고 한적한 캠프장을 이 밤 혼자 사용한다는 즐거움이 그 이상이다. 캠프장 앞으로 흐르는 북한강은 청아한 달빛에 취해 흐느적거리며 춤을 춘다.

달빛에 취한 강과 시커멓게 속내를 드러낸 산들은 더더욱 밤이 지닌 어둠의 깊이를 깨닫게 해준다. 밤이 깊을수록 지면의 온도가 떨어져 풀벌레 소리는 더욱 크게 들리는 법이다. 때문에 가을밤은 어느 때보다 청량함을 느끼게 된다.

▲ 화천의 명물 중 하나인 딴산. 따로 떨어져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붙었다. 겨울철 빙벽등반의 명소로 꼽힌다.
먼지 하나 없는 가을하늘은 강렬한 햇살을 텐트에 선물했다. 아침부터 울어대는 까마귀의 시끄러운 울음소리와 햇살에 지쳐 눈을 떴다. 까치도 아닌 까마귀 무리의 등장은 아마도 도심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꽁치찌게와 북어 국으로 아침밥을 해결하고 강한 햇살에 노출된 텐트를 부지런히 해체했다. 강한 햇살은 텐트의 표면에 입힌 코팅 막을 약화시키고 천 조직을 약화시킨다. 900ℓ의 트렁크에 텐트와 테이블, 의자, 매트리스를 실고 주변의 볼거리에 나섰다. 화천생활체육공원의 장점은 지척에 자리한 민속박물관과 위라리 7층 석탑, 강 건너의 붕어섬 등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둘러보기 좋다는 것이다.

먼저 체육공원 옆에 자리한 화천민속박물관을 찾았다. 강원도 주민들의 전통적인 생활방식과 가옥구조, 선사시대의 유물들을 접할 수 있는 민속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은 곳으로 박물관 앞마당에 너와집과 돛단배 등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면 화천군 곳곳에 자리한 명승지와 조선시대 선조들의 삶을 미니어처로 재현해 놓았다. 체육공원에서 박물관까지는 40여m 거리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민속박물관에서 나와 화천대교를 넘기 직전 풍익보육원 내에 자리한 위라리 7층 석탑을 찾아 나섰다. 위라리 7층 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땅이 옛 절터였음을 알려주는 흔적이다. 본래 기단부재, 탑 몸돌, 지붕돌 등이 흩어져 있던 것을 1975년 재수습하여 다시 세운 것이다.

지붕돌과 1층부터 3층까지의 몸돌은 본래의 것이며 그 이상은 인근에 널려져 있던 것을 다시 보충한 것이다. 탑신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겨놓았으며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3단씩이다. 고려 충렬왕 때 사찰을 지으며 석탑이 만들어졌다고 하나 확실하다고 할 수 없다. 세월의 흔적 탓인지 탑의 표면은 검은 이끼와 심한 마모로 인해 전혀 무늬를 알 수 없다.

▲ 무라노는 아주 널찍한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4인용 캠핑 장비를 넣기에도 충분하다.

운전자의 안락함은 위해 만든 SUV 무라노 
위라리 7층 석탑을 둘러보고 나와 화천대교를 건너 북한강을 따라 이어진 산소길을 찾아 나섰다.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나아가는 무라노의 코터링은 차량 다이내믹 컨트롤(VDC)시스템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을 이용해 매우 안정적이다. 여기에 사륜구동방식의 4x4-i시스템은 코너를 돌때 앞바퀴 힘의 일부를 뒷바퀴에 전해줘 차량 전복을 막아주며 부드러운 코너링을 도와준다.

화천대교를 건너 5거리에서 461번 지방도를 따라 북한강을 끼고 ‘산소길’의 시작점인 미륵바위로 향했다. 찬바람에 일렁이는 북한강의 물결이 한결 부드럽고 차분함을 느끼게 한다. 서서히 녹음의 물결 주변을 수놓은 연 노란빛 나뭇잎들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전령인 셈이다. 가을의 풍경은 늘 이 단풍이란 놈에게서부터 시작하나 보다.

미륵바위에서 시작되는 ‘산소길’ 트레킹은 강풍을 동반한 태풍 ‘곤파스’가 북한강을 가로지른 푼툰다리를 쓸어 가면서 중단되고 말았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던 길조차 모두 태풍에 쓸려 내려가 버렸다. 대결 구도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힘이라는 것이 자연의 힘 앞에서 얼마나 왜소한 가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산소길’을 뒤로 하고 주변의 또 다른 명소인 딴산유원지와 꺼먹다리를 찾았다. 1945년 만들어진 꺼먹다리는 다리 상판이 나무로 되어 있으며 부패를 막기 위해 검은색 칠을 했기에 그 이름이 붙었다. 이 다리는 일본이 화천댐의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기초 공사를, 해방이 되면서 소련군이 교각을, 이어 화천군이 상판을 올린 현대사의 증거물이다. 현재 꺼먹다리는 자전거나 사람들만이 건널 수 있으며 자동차는 통과할 수 없다.

▲ 1945년에 만들어진 이 다리는 다리 위 상판의 부패를 막기 위해 검은 색을 칠했기에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고 말았다.
꺼먹다리를 둘러본 후, 금강산으로 가던 산이 화천에 머물렀다는 딴산으로 향했다. 스타트 버튼으로 시동을 켜는 무라노가 영 말을 듣지 않는다. 이유는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고 있었기 때문이다. 딴산유원지에서 화천으로 돌아와 화천생활체육공원 주변의 트레킹 코스인 낭천산림욕장으로 올랐다. 발 마사지 길과 산책로가 잘 나 있는 낭천산림욕장은 초입이 급경사의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이후로는 고즈넉한 오솔길과 정자가 이어져 삼림욕과 더불어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충렬대 갈림길을 지나 등산로를 따라 계곡을 끼고 오르자 아담한 약수터가 나타났다. 소담한 유리컵 두 개가 놓인 약수터는 실 계곡의 물줄기에 호스를 연결해 삼림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한 곳이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던 길은 이어 낭천대 오름과 등산로를 따라 안부로 오르는 길이 갈라진다.
잣나무 가지로 난 오솔길을 따라 낭천대로 올랐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내뿜는 짙은 피톤치드 향이 가을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낭천대 오름은 산자락을 갈지자로 에둘러 오르며 다리품의 피로함을 잊게 해준다. 이는 등산이 아니라 걷기 위한 길이기에 누구나 쉽게 걸어 오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 가스등이 귀뚜라미 우는 가을 캠프장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초입에서 낭천대까지는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북한강 상류의 물줄기를 조망할 수 있는 낭천대는 8각형의 정자로 주변에 다양한 운동시설이 놓여 있어 주민들의 체력단련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낭천대에서 한참을 소일하다 금용사로 이어진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섰다.

낭천대에서 삼림욕장 입구로 돌아가려면 충렬대 안내표지판을 따라 내려서면 되지만 기왕이면 더 걸어보자는 생각에 금용사(약수터) 이정표를 따라 내려선 것이다. 10여분을 내려서니 운동시설이 있는 휴식 터를 지나 약수터인 금용사다. 최근에 중건된 금용사는 낭천산림욕장의 서쪽 산 사면에 자리한 암자다.
금용사에서 낭천산림욕장 입구로 돌아와 무라노를 끌고 서울로 향했다. 북한강을 끼고 이어진 5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재미는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지닌 무라노가 있기에 더욱더 여유롭다. 이는 무라노의 큰 장점으로 움직이는 스위트룸을 구현해 운전자의 편안함을 우선으로 했기 때문이다. 차는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자동차다. 캠핑용 SUV의 스위트 홈 무라노가 북한강의 쪽빛 물길을 따라 신나게 행진을 이어간다. 이젠 ‘너의 마음껏 신나게 달려 보라며’…….  

>>> 닛산 ‘무라노 3.5’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제어 시스템을 갖춘  ‘무라노 3.5’는 운전자가 스위트 홈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SUV다. 이를 위해 ‘무라노 3.5’는 다양한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차량 다이나믹 콘트롤로 자세를 제어해 주며 전자식 제동력 배분 시스템은 코너링 시 차량이 회전 비율을 맞춰 안락한 주행을 도와준다.  또한 운전자와 조수석에 설치된 에어백은 충격을 완화시켜주며 충격 흡수형 스티어링 휠 컬럼은 지면을 통해 차체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줘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시켜 준다.


>>> 화천생활체육공원

▲ 화천생활체육공원 옆에 자리한 화천민속박물관. 강원도 산골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 북한강 가에 자리한 화천생활체육공원은 여름철 쪽배축제기간 이외에는 늘 한산한 곳이다. 체육공원 내에는 캠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나무 데크가 놓여 있으며 수세식 화장실과 취사장 등을 갖추고 있다.  다만 공원 뒤편에 자리한 고층 아파트가 옥에 티라고 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북한강의 풍경과 민속박물관 등의 볼거리가 많아 가을철 찾기 좋은 캠프장이다. 데크에는 겨울철 전열기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콘센트 시설까지 갖춰져 있으며, 화천 읍내가 지척이라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하기도 쉽다.  ▶문의:  033-44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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