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즐거운 추억을 위해 만들어진 캠핑 카페
가족과의 즐거운 추억을 위해 만들어진 캠핑 카페
  •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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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Cafe_다음 카페 ‘오토캠핑’

공동구매나 정기 캠핑 보다 캠핑 문화 활성화가 목표

많은 사람들이 캠핑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아웃도어라고 한다. 물론 대부분의 캠퍼들이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떠나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2001년 문을 연 다음의 ‘오토캠핑’ 카페는 캠핑의 근본 목적인 가족들이 함께 웃고 다양한 생각과 실천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기 위해 만들어진 카페다.

다음 카페의 캠핑 모임인 ‘오토캠핑’이 처음 문을 연 것은 국내에서 오토캠핑이 활성화되기 전인 2001년 9월이다. 당시는 캠핑이란 것이 생소할 때였기에 캠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에 캠핑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뜻이 있는 회원들끼리 작은 카페를 개설하게 되었다. 또한 캠핑 장비도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고 더욱더 발전시켜 이웃에게 즐거운 캠핑문화를 전파하자는 목적에서 카페를 개설했다.

당시 카페를 이끌었던 카페지기는 코오롱등산학교에서 교무로 근무하며 등산과 캠핑에 관한 지식이 해박했던 김희라 씨였다. 초기는 사람들의 친목 도모와 더불어 하나하나 필요한 장비를 만들어 가는 시기였다. 현재 동호인 수가 1만 명이 넘는 카페로 발전한 데는 초기 카페지기였던 김희라 씨와 2대 카페지기인 허수님의 노력의 결과라 하겠다.

‘오토캠핑’은 캠핑 외에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 활동, 음악회 , 농사짓기 , 아마추어 무선 활동, 캠핑 장비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이웃과 더불어 즐거운 캠핑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설립 당시의 근본 취지와 캠핑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자는 게 캠핑을 운영하는 목적이기 때문이다.

‘오토캠핑’ 카페는 매년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정기적인 모임이 없다. 다만 각각의 계절에 맞는 캠핑문화 체험을 만들어 친근한 캠퍼들과 더불어 체험을 하고 서로의 느낌을 공유하며 공통의 화제로 삼고 있다. 예를 든다면 계절별로 진행되는 농사체험을 들 수 있다. 카페 회원들이 참가해 농사를 짓고 수확한 작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다.

또는 가족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캠핑을 즐기며 볼 수 있는 유익한 영화를 선정, 캠핑을 즐기며 공통문화를 만들고 서로의 생각을 교감하며 친분을 다지는 것이다. 이는 주어진 형식이나 틀이 없이 회원들 모두가 주최자가 되어 회원들과 함께 행사를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다.

‘오토캠핑’은 계절이나 시기에 맞게 회원들을 위한 공동구매가 진행되는 타 카페와 달리 공동구매가 많지 않다 이는 카페의 활동은 순수한 취미 활동이란 생각 탓이다. 이미 많은 카페에서 좋은 장비들을 공동구매하고 있는 만큼 카페에서 공동구매를 하기보다 캠프장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회원들이 꼭 필요한 물건은 그때그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구매를 따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카페의 주 목적이 이웃과 즐거운 캠핑문화 만들기인 만큼 공동구매를 통해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기보다 구형 장비로도 마음 편히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동호회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2001년 문을 연 만큼 ‘오토캠핑’에는 관록 있는 캠퍼들이 많다. 초기 카페를 만든 김희라 씨를 비롯해 캠핑 활동에 필요한 장비는 만들어 주고 있는 우순규 씨 등, 초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험 많은 캠퍼들이 운영진의 뒤를 받쳐주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오토캠핑’은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병들어가는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즐거운 캠핑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즉 캠핑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웃고 다양한 생각과 실천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캠핑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토캠핑’에서는 ‘캠프장에서 부모교육’, ‘즐거운 가족생활’, ‘이웃과 더불어 가는 세상’이란 이런 타이틀 내걸고 외부강사를 초정해서라도 꾸준히 캠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저 먹고 마시는 캠핑이 아니라 뭔가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캠핑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그동안 캠핑에 참가한 회원들의 가족과 구성원들을 위해 작은 기록집도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즐거웠던 시간을 되새기고 함께 했던 시간들을 통해 더욱더 강한 유대감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더불어 ‘가족과 나 그리고 이웃’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즐거운 캠핑생활’이라는 학교를 만들어 행복한 가족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오토캠핑

다음카페 ‘오지캠핑’

다음의 ‘오토캠핑’ 카페는 2001년 9월에 문을 연 초창기 캠핑 카페다. 회원 수는 1만명 정도로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고려한다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오토캠핑’은 타 캠핑 카페와 달리 공동구매가 많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필요한 것은 자체 제작이나 회원들의 노력으로 만들기 때문이지만 카페 설립의 근본적인 목적이 장비를 구입하고 판매하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정기적인 모임이나 전국대회 등을 진행하는 일도 없다. 이유는 캠핑의 목적이 가족관계의 회복인 만큼 단체로 즐기는 캠핑보다는 소집단의 캠핑이 친분이나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럿이 모여 먹고 마시기 보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http://cafe.daum.net/autocam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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