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명소 Best 5
주변 명소 Best 5
  • 글 이철규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ne Night In The Campsite__Part2 주변 볼거리

서울-->강화대교-->갑곶돈대-->선원사지-->광성보-->덕진진-->함허동천야영장(1박)-->전등사-->동막해변-->서울

조선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화도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또한 이 땅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얼을 깨닫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광성보에서 순국한 어재현 장군을 비롯한 군사들은 무너져가는 조선을 지킨 마지막 군사들이다. 12월 역사적 장소인 강화를 찾아 마지막 일몰을 감상하며 한해를 정리해보자.

갑곶돈대

강화읍 갑곶리에 자리한 갑곶돈대는 고려시대 만들어진 요새다. 고려 고종부터 원종 때까지 몽고와 격전을 치룰 때의 외성으로 조선 숙종 때에 축조됐으며 한때는 프랑스군이 상륙해 진을 치고 있던 곳이기도 하다. 돈대 내에 지은 2층 정자인 이섭정은 조선 초에 복원한 것으로 팔모지붕을 하고 있다. 갑곶돈대는 옛 강화대교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돈대 내에 예전에 사용하던 대포 등을 전시해 놓았다. 갑곶돈대 내에 자리했던 강화도역사박물관은 현재 고인돌 유적지로 이관해 박물관 관람은 불가하다.
▶문의 032-932-5464

선원사지

고려시대 무신정권을 대변하는 인물인 최우가 세웠다고 하는 사찰이다. 그는 강화에 선원사를 짓고 대장도감을 설치해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다고 한다. 대장경을 목각했다는 선원사는 절은 없이 옛 터만 남아 있던 것을 동국대학교에서 발굴을 시작하면서 그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앙부 대형 건물지에서 불단 유구가 확인되었으며, 5개의 건물지에서 온돌시설이, 그리고 배수시설 등이 확인되었다. 현재 선원사지 내에 선원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어 매년 8월 초순경 연꽃으로 만든 음식과 볼거리를 전시한 축제를 열고 있다.
▶문의 032-934-8484

광성보

불온면 광성나루에 자리한 광성보는 고려시대 쌓은 토성을 조선 효종 때 석성으로 축조한 것이다. 광성보는 어재연 장군과 53명의 열사가 미국 해병대와 전투를 벌이다 순국한 곳으로 조선 말 강화도 사건의 중심이다. 광성보는 현재 문루와 성곽 외에 옛 토성의 흔적들도 복원해 놓았다. 바다를 진압하는 곳이라는 ‘안해루’는 강화외성의 관문이 되던 곳으로 광성나루를 이용해 성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또한 원형의 모습으로 경기장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손돌목돈’ 등이 남아 있다.
▶문의 032-933-7070


덕진진 

강화에 남아 있는 12진 중의 하나로 1679년 축조된 용두와 1874년에 축조된 남장 등 2개 포대를 관할하는 강화에서 가장 강력한 포대였다. 1866년 병인양요 때 양헌수 장군이 이끄는 부대가 이 진을 통해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격퇴했다. 덕진진의 남장 포대는 반달모양을 하고 있으며 신미양요 때 치열한 결전을 벌이던 곳이다. 덕진돈대에 오르며 ‘해문방수타국선신물과’라고 적은 덕진진 경고비를 접할 수 있는데 흥선대원군이 쇄국의 의지를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문의 032-730-7074


전등사

길상면 온수리에 자리한 전등사는 정족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다. 고구려 소수림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충렬왕 때 정화궁주가 이 절에 옥등을 시주한 데서 전등사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찰 내에는 보물 제178호인 대웅전과 보물 제179호인 약사전, 범종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특히 범종은 개성의 연복사 종을 떠올리게 하며 명문을 해석한 결과 허난성 백암산 숭면사의 종이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 이 외에 행실 나쁜 여인과 도편수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대웅전의 미인상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문의 032-937-012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