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랜드 ‘고라이트’ 파산 신청…폐업 절차 밟아
美 브랜드 ‘고라이트’ 파산 신청…폐업 절차 밟아
  • 정진하 수습기자
  • 승인 2014.1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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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전 매장 철수…무리한 캐주얼 의류사업 확장과 재정 악화가 원인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고라이트가 온·오프라인의 모든 매장을 닫고 폐업에 들어간다. 현재 고라이트 홈페이지에는 사업을 접는다는 문구와 함께 다음 달 말까지 모든 제품을 20~30%클로징 할인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 고라이트 홈페이지.

아웃도어 외신에 따르면, 고라이트 공동창업자 드미트리 쿱은 지난 10월 13일 기업 파산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파산 신청 이유는 무리한 캐주얼 의류사업 확장과 재정 악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고라이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지난 2006년에 체결했지만 지난 3월 더 이상 계약은 갱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드미트리 쿱은 “점포 정리 세일이 완료되면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 예정”이라며 “새 파트너를 만나면 고라이트 회생에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1998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디미트리 쿱 부부가 초경량·고기능성을 목표로 설립한 고라이트는 의류, 텐트, 배낭 등의 아웃도어 제품들을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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