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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7800m에서 후퇴…홍성택 대장 몸 상태 악화
강풍으로 7800m에서 후퇴…홍성택 대장 몸 상태 악화
  • 김송희 대원
  • 승인 2014.11.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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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로체 남벽 원정대 소식 17보

아웃도어 브랜드 하그로프스와 스노우라인, 바이오 신소재 업체 파이온텍이 후원하는 로체 남벽 원정대는 6일 7700~7800m 구간을 등반하다가 예상치 못한 강한 바람을 만나 발길을 돌렸다. 홍성택 대장은 셰르파와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등반을 중단하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 오버행 구간을 등반하다가 추락하는 홍성택 대장.

원정대는 연일 이어지는 강풍에도 불구하고 등반을 계속해 7700~7800m 지점에 도달하였다. 하지만 바람에 몸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을 만나면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해발 8000m대 가까이에서 만난 바람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홍 대장은 정상 공격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셰르파와 대원들의 생명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후퇴를 결심했다.

▲ 홍성택 대장이 오버행 바위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 수직의 설벽 구간에서 루트를 개척 중인 홍성택 대장.

홍 대장은 등반 도중 한 번의 추락과 두 번의 눈사태를 겪으면서 왼쪽 다리에 근육통이 오는 등 몸 상태가 많이 악화되어 있다. 현재로선 날씨가 급격히 위협적으로 변해 더 이상의 등반은 자살행위에 불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정상 부근에는 제트기류가 형성되어 있다.

셰르파들 역시 홍 대장의 등반을 만류하고 있다. 셰르파들은 내년 봄에 등반을 재개하여 성공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설치된 고정 로프 등을 활용하여 내년 봄에 등반을 이어간다면 반드시 성공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오버행에서 추락한 후 재도전 하는 홍성택 대장.

▲ 홍성택 대장이 피너클 구간에서 루트를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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