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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눈보라 만나 급히 BC로 하산…31일 등반 재개
거대한 눈보라 만나 급히 BC로 하산…31일 등반 재개
  • 김송희 대원
  • 승인 2014.10.3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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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로체 남벽 원정대 소식 15보

아웃도어 브랜드 하그로프스와 스노우라인, 바이오 신소재업체 파이온텍이 후원하는 로체 남벽 원정대는 30일 오전(현재 시간) 갑자기 몰아친 강력한 눈보라를 피해 급히 베이스캠프로 하산했다. 로체 남벽은 10월말이 되면서 급격히 날씨가 악화되어 매일 눈보라와 눈사태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 등반 도중 만난 눈보라를 피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고 있는 대원.

지난 28일 캠프4(8100m) 설치를 위해 운행을 시작한 홍성택 대장과 대원들은 눈과 추위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7600m 지점에서 거대한 눈보라를 만나 대원 모두 급하게 하산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홍 대장은 “정상 등정보다도 대원 모두의 안전이 최고의 성공이다. 다섯 명 대원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하게 돌아가겠다"며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재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남아있는 원정대는 대한민국의 로체 남벽 원정대가 유일하다. 그만큼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각국 원정대들은 철수한 상태다. 히말라야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셰르파들은 등반을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팔 히말라야 정부연락관 역시 날씨 악화로 원정대의 등반 종료를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원정대는 31일 다시 등반을 재개할 예정이다.

▲ 거대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로체 남벽 전경.

▲ 설사면을 아이스바일로 찍고 올라가는 대원.

▲ 가파른 설사면 등반 도중 거친 숨을 토해내는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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