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원정대, 카트만두 고아원서 봉사활동 펼쳐
창조원정대, 카트만두 고아원서 봉사활동 펼쳐
  • 김송희 대원
  • 승인 2014.10.1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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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로체 남벽 원정대 소식 11보

대한민국 히말라야 창조원정대(대장 박연수)는 7일 카트만두 칼란키 지역에 위치한 고아원 CFO-Children's Home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했다. CFO에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30여 명의 고아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고아원은 12년 전 여행사를 운영하는 라메스브라사더 다말라와 동생인 라케스 다말라가 설립했다. 고아원 형편이 어려워지자 독일의 한 부부가 보육비를 지원하며 자리를 잡았다. 현재 독일인들이 주로 지원을 하고 있다.

▲ 창조원정대는 카트만두 칼란키 지역에 위치한 고아원 CFO를 방문해 후원금 전달과 봉사활동을 했다.

라메스브라사더 다말라는 현재 네팔 트레킹협회 회장을 맡고 있어 라케스 다말라가 주로 운영을 맡고 있다. 라케스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서 3시간 떨어진 라딩 지역에 새로 고아원을 증개축하고 있는데, 70명의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증개축이 끝나면 이곳의 아이들도 모두 이주해 염소와 닭을 키우며 자립심을 키울 예정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도 5명의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 CFO에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30여 명의 고아들이 거주하고 있다.

창조원정대 박형빈 대원(청주 남성초 5년)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부모 없이 사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조원정대는 준비해 간 신발 40여 족과 직지원정대에서 준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다음에는 더 큰 선물을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창조원정대는 로체 남벽에 코리아 벤처루트를 개척 중인 도전원정대(대장 홍성택)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조직됐다.

▲ 네팔 카트만두 칼란키 지역에 위치한 고아원 CFO-Children's Home.
한편 이번 창조원정대의 꽃은 김대호(영남대 건설시스템공학과 08), 김광민(경일대 기계자동차공학과 09), 윤상철(경일대 기계 자동차공학과 10) 3명의 대원들이다. 이들은 미래의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로 대학공동창업훈련 프로그램인 대구·경북 창업대학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팀의 중심에서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연결하며 11명 모두 로체 남벽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들 3명은 중소기업인들과 벤처 창업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새로운 루트의 이름을 ‘코리아 벤처루트’로 명명하기 위해 위한 도전원정대(단장 김태곤)의 투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대학생의 맏형인 김대호 대원은 “이번 등반이 꼭 성공하여 우리같이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과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줬으면 좋겠다”며 “고등학생인 윤호와 초등학생인 형빈이의 꿈도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로체 남벽 신루트 개척팀인 도전원정대는 캠프3을 공략 중이다. 한편 이들 대학생이 참여한 창업프로그램은 중소기업청과 (사)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 대한민국 히말라야 로체남벽 원정대 도전과 창조원정대는 파이온텍(대표 김태곤), 하그로프스코리아(대표 정광호), 스노우라인(대표 최진홍)이 후원 중이다.

▲ 로체 남벽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하고 카트만두로 돌아온 창조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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