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자가 배우GO | 카누
임기자가 배우GO | 카누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4.04.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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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노를 좀 저어볼까

자연과 공존 가능한 카누가 대안
봄과 함께 얼어붙은 강물이 녹아내리면 카누의 계절이 돌아온다. 수상에서 즐기는 활동을 시작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홀로 강물 위를 호젓하게 노 저어가는 카누는 번잡하고 더운 여름날보다는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은 지금이 적격이다. 카누는 우리나라에서는 친숙하지 않은 아웃도어 활동이지만, 오토캠핑 붐이 일면서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는 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카누는 캠핑과 함께 즐길 때 그 매력이 배가 된다.

▲ 카누는 오토캠핑 붐이 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온라인 카페 ‘카약왕’ 운영자인 허성준씨는 “자연 보호를 위해 내륙에서 동력을 사용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자연을 해치지 않는 카누와 카약이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라며 “2012년에 비해 2013년 카누, 카약을 찾는 수요가 두 배 이상 늘었다. 3~5년 안에 트렌트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누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또 다른 이유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거나, 힘이나 지구력 같은 높은 신체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카누와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카약은 바다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욱 적합하다. 카누는 배에 덮개가 없고 외날 노를 사용해 파도가 없고 물이 비교적 얕은 강이나 호수에 적합하다. 카약은 주로 1인용에 덮개가 있고 수심이 깊은 바다의 파도가 있는 곳에서 양날 노를 사용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카약은 북극해 연안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지역에 거주하던 에스키모 인들이 수렵 등의 목적으로 고안해낸 보트가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카누의 역사는 북미 인디언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석기 시대에 통나무 가운데를 파고 나뭇가지로 노를 저어 수송과 수렵의 수단으로 이용했다. 이후에 통나무를 엮은 뗏목이나 보다 정교하고 규모가 큰 형태의 배들이 만들어졌지만, 카누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레드카누 공방 김장경 대표는 “카누를 보고 있으면 매우 아름다워서 타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낚시, 골프, 등산 등 많은 아웃도어 활동을 해봤지만 카누를 타는 것은 비할 바가 못 된다. 카누를 타고 물 위를 노 저어갈 때 사람 사는 맛이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카누 타러 떠나볼까
도시의 시간은 너무나 빨라서 자연이 따라잡기 버거운가보다. 도시에서는 3월이 되도 주변 풍경이 별로 달라지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교외로 나가보면 공기에는 봄이 한가득 이다. 살포시 다가온 봄을 마중하고 싶다면 물 위에서 천천히 노를 저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카누를 타러 가보는 건 어떨까.

▲ ⓒ(사)물레길 (춘천물레길).

춘천 물레길
· 비용: 카누 1대 이용 기준 2인 3만원(춘천 시민 할인)
· 위치: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644-23번지
· 소요 시간: 교육 15분, 카누투어 1시간
의암댐코스, 붕어섬코스, 중도코스 등 다양한 코스로 나눠져 있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인 의암댐 코스는 물레길 사무국에서 출발하여 호반 낚시터 너머의 옛 경춘로를 따라 의암댐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고 붕어섬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잔잔한 의암 호수의 물결을 느끼며 삼악산을 카누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단법인 물레길 070-4150-9463

▲ ⓒ아웃도어 (쇠소깍).

쇠소깍 투명카약 체험
· 비용: 성인 1인 1만원, 성인 2인 1만 5천원, 어린이 5000원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과원동로
· 소요 시간: 소요 시간 약 30분(체험 거리 왕복 800m)
쇠소깍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투명 카약(카누 형태)으로 물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가오리도 볼 수 있으며 30여종의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쇠소깍 수상레저 064-767-1616

▲ ⓒ대한카누연맹 (청라).
청라 카누체험교실
· 비용: 1인당 3천원
· 위치: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 커널웨이 수변공원
· 소요 시간 : 교육 20분, 체험 40분.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
인천 청라국제도시 커널웨이 수변공원은 공원을 따라 형성돼 있어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수심이 얕고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상 레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카누교실이 초·중학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카누연맹 02-420-4282









▲ ⓒ대한카누연맹 (경북상주).

경북 상주 경천대 관광지
· 비용: 1인당 3천원
· 위치: 경북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경천대국민관광지
· 소요 시간: 교육 40분, 체험 50분.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
경천대는 낙동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인공폭포, 카누체험장 등이 있어 낙동강 1300리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으로 이뤄진 빼어난 절경이 일품인 곳이다. 아름다운 경치 덕에 조선시대에는 학자들이 은거하며 학문에 열중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한카누연맹 02-420-4282

▲ ⓒ대한카누연맹 (충남부여).

충남 부여 백마강교
· 비용: 1인당 3천원
· 위치: 충남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백마강교
· 소요 시간: 교육 40분, 체험 50분.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
백마강교 아래 백제보~낙화암에 이르는 구간으로 빼어난 자연절경과 아름다운 낙화암 주변을 오갈 수 있다. 요트와 카누체험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수변 공간에 레저, 스포츠 활동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카누연맹 02-420-4282

▲ ⓒ홍천 배바위마을

홍천 배바위카누마을
· 비용: 1시간당 2만원(2인승)
· 위치: 강원도 홍천군 서면 마곡리 15-7
· 소요 시간 : 1~4시간. 6월부터 운영 예정
옛날 뗏목을 타고 오다가 이곳에서 쉬기도 하고 떼를 더 매기도 했다는 말에서 ‘떼내’라는 지명을 갖고 있다. 레저와 체험,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레저체험마을로 홍천강변에는 해상공원이 만들어 졌으며, 매년 카누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이욱희 이장 010-4510-1180

카누 탈 때 챙겨야 할 아이템
드라이백
카누는 카약에 비해 많은 짐을 싣고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패들링을 하다보면 짐 위로 물이 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소중한 나의 물건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드라이백을 챙기는 것은 필수. 이너 백에서부터 크기가 다양한 드라이백까지 만나보자.

▲ 오르트립.

<오르트립> 프론트 롤러 시티
오르트립의 인기 패너어인 프론트 롤러 클래식을 도시형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모델이다. 잡지책 크기의 사이즈로 대부분의 자전거 짐받이에 원클릭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아웃도어 활동 뿐만 아니라 피크닉이나 쇼핑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적인 모델이다. 소비자가격 13만 6000원. 아이엘인터네셔널.

▲ 씨투써미트.

<씨투써미트> 빅리버 드라이백
내구성이 뛰어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드라이색으로 수상레저나 야영시 습기에 민감한 장비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입구는 잔고장이 많은 지퍼대신 hypalon roll 시스템을 사용하여 방수효과를 높였고, 봉제선 라인도 모두 방수 심실링 처리를 했다. 사이드에는 스트랩 걸이가 부착되어 있어 사용이 잦은 장비를 보관할 때는 배낭 외부로 부착이 가능하다. 용량은 크기별로 5ℓ에서 35ℓ까지 다양. 소비자가격 35ℓ기준 5만 5000원. 카라반캠프.

▲ 써미트.

<써미트> 모듈팩
D자 형태로 배낭 짐 꾸리기 시 배낭 외관의 완벽한 형태를 유지시켜주는 배낭 팩킹용 가방으로 내용물을 디팩에 층층이 수납할 수 있고, 배낭의 형태를 예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내부 원단은 토이론 압축 발포스펀지를 사용하여 단열기능과 충격흡수 기능으로 내용물을 보호한다. 배낭 수납용도 이외에도 캠핑, 피크닉 등의 아웃도어 활동시 개별적인 보조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크기별로 사이즈와 용량이 다르다. 소비자가격 4만원. 써미트.

▲ 그래니트기어.

<그래니트기어> 에어짚쌕 Ⅱ
내구성이 강하고 질긴 코듀라를 사용하여 외부의 마찰과 당기는 힘에 강해 쉽게 뜯어지거나 찢기지 않는다. 지퍼는 고리가 달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열고 닫음에 불편함이 없고, 주머니의 입구는 지퍼로 되어 있어 내용물이 바깥으로 나오지 않게 손쉽게 패킹할 수 있다. 쌕 형태 제작돼 배낭에 부착하거나 이동시에 편리하다. 용량은 16ℓ, 중량은 48g. 소비자가격 3만 5000원. 아웃도어브릿지.

▲ 그래니트기어.

<그래니트기어> 베어 허그즈
무게가 매우 가볍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질긴 코듀라를 사용하여 외부의 마찰과 당기는 힘에 강해 쉽게 뜯어지거나 찢기지 않고, 원단의 바깥 면에 실리콘 코팅 처리하여 발수기능이 뛰어나 외부의 습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다. 입구의 지퍼는 방수지퍼로 제작되어 지퍼사이로 물이 새어 들어오는 현상을 방지하고, 웨빙고리가 달려있어 원하는 곳에 걸기도 편하다. 용량은 7~12ℓ, 중량은 59~70g. 소비자가격 2만 6000원. 아웃도어브릿지.

▲ 씨투써미트.
<씨투써미트> 팩 라이너
50리터 전후의 배낭 안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배낭 안쪽에서 수납 물품을 한 번 더 감싸주어 배낭까지 완전히 물에 젖더라도 수납한 물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내구성이 우수한 70데니아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외부로부터의 충격과 잦은 마찰에도 쉽게 손상되지 않고, 모든 재봉선은 100% 심실링 처리하여 방수 성능을 극대화하였다. 용량은 50ℓ, 중량은 232g. 소비자가격 3만원. 카라반캠프.










▲ 엑스패드.

<엑스패드> 폴드 드라이백 CS
가운데 부분을 투명재질의 소재로 만들어 가방 안의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수상 레저 활동에서도 전자기기나 의류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아웃도어 활동 및 캠핑을 할 때 베개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얕은 물에서 튜브로 사용이 가능한 다기능 방수백이다. 소비자가격 8ℓ 1만 9000원. 파스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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