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오대산 입산 전면 통제
설악산·오대산 입산 전면 통제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02.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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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방 닷새째 폭설…향후 일주일 이상 통제 예상

강원도 영동지방에 닷새째 폭설이 이어짐에 따라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 강원도 영동지방에 닷새째 폭설이 이어짐에 따라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페이스북

설악산은 지난 7일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되면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체 탐방로를 통제 중에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동 기준 저지대 1m 이상, 고지대 1m 40cm 이상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신흥사 매표소까지 차량 진입이 어려운 상태이며 케이블카 운행 또한 중지된 상황이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 폭설의 여파로 탐방로 통제는 향후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눈사태 위험 등 안전점검을 완료한 후 해제할 계획이다.

오대산 역시 2월 7일 06시 45분부터 계방산을 포함한 9개 정규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한 오대산국립공원이 해빙기로 접어들어 상원사~내면, 노인봉~무릉계곡, 소금강 등 낙석 우려 지역은 탐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강원 영동지방에 현재까지 내린 눈은 진부령 118cm, 강릉 102cm, 동해 77cm, 속초 70.5cm, 대관령 70.5c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0일 밤까지 최고 20cm 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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