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아이엔씨, 국내에 심파텍스 독점 공급!
모두아이엔씨, 국내에 심파텍스 독점 공급!
  • 글·김경선 기자ㅣ사진·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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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 심파텍스 국내 본격 런칭

방수·투습 및 신축성 우수해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의류에 적합

유럽에서 최고의 고기능성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심파텍스가 지난 7월, 한국 시장에 들어왔다. 독일 본사와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한 모두아이엔씨(대표 박철우)가 올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소재를 선보인 것이다.

사실 심파텍스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전개된 전력이 있다. 지난 1990년대 초 국내에 첫 선을 보였는데, 당시 고어텍스가 크게 히트를 치면서 국내 브랜드들에게 외면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아픔 경험에도 불구하고 모두아이엔씨의 박철우 대표는 심파텍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파텍스가 고기능성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파텍스는 PTFE(Poly Tetra Ethylene) 멤브레인이 적용된 소재다. 이 멤브레인은 분해율이 100%에 달해 완벽한 친환경성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방수·투습·방풍·신축성을 겸비하고 있는 최고의 기능성 소재다. 심파텍스의 기능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신축성이다. 기존의 멤브레인 소재들이 완벽한 방수 및 투습성을 자랑하지만 신축성이 전혀 없어 하드쉘 제품에만 사용되던 것에 반해, 신축성이 뛰어난 심파텍스는 어떤 소재와도 접합시킬 수 있어 다양한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할 수 있다.

▲ 모두아이엔씨의 박철우 대표
심파텍스는 고기능성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물세탁이 가능하다. 기존의 방수·투습성 원단들은 물세탁을 할 경우 심테이프와 원단이 분리되는 단점이 있었지만 심파텍스는 세탁기에 넣어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300% 이상 원단을 잡아당겨도 파열되지 않을 만큼 내구성도 뛰어나다.

심파텍스의 멤브레인은 다양한 소재와 접합이 가능하다. 보통의 방수성 소재들이 우븐과 멤브레인을 접합시키는 데 반해, 심파텍스는 우븐·니트·가죽 등 다양한 소재와 결합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아웃도어뿐 아니라 스포츠 및 시티 캐주얼 의류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런칭과 동시에 국내 브랜드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렇듯 여느 소재와의 차별화가 확실한 심파텍스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모두아이엔씨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약 9900㎡(약 3000평)의 공장에서 한 달에 70~80만 야드의 심파텍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브랜드들의 요구에도 충분히 납기일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완벽한 친환경성과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심파텍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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