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품질·성능 만족시키는 이탈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디자인·품질·성능 만족시키는 이탈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 글·김경선 기자 | 사진제공·넬슨스포츠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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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 넬슨스포츠 <스카르파> 런칭

<아크테릭스> <매드락> <프라나> <그리벨> <오순> 등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가 이탈리아의 70년 전통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를 런칭했다.

<스카르파>는 고소화·빙벽화·트레킹화·하이킹화·마운틴러닝화·암벽화 등의 전문 등산화는 물론 스키부츠, 캐주얼슈즈 등 아웃도어 활동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넬슨스포츠는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프리뷰 아웃도어 쇼’를 통해 <스카르파>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했다.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이탈리아 명가

<스카르파>는 1938년 수제 신발로 유명한 이탈리아 몬테벨루나 지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전통’과 ‘혁신’을 모토로 2대째 맥을 이어가고 있는 신발의 명가다. 최고의 신발 장인들이 모여 ‘세상 어디에도 없는 최고의 신발을 만들자’는 목표로 탄생한 신발협동조합이 브랜드의 시초다.

<스카르파>의 명성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루이기 파리조또(Luigi Parisotto)는 11살 때부터 신발제조 기술을 배운 신발의 장인이다. 그는 20대부터 형제들과 함께 단화 제조 사업체인 S. 조르지오(S. Giorgio)를 운영하며 하루 4~15켤레의 수제화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편하고 내구성이 좋아 농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1956년 루이기 파리조또와 3명의 형제들은 <스카르파>를 인수해 17명의 장인들과 고품질의 수제화를 생산했고 북부 이탈리아에서 등산 및 암벽등반이 곧 활성화될 것을 예견하며 전문 등산화를 상품화시켰다. 이후 제품의 우수성은 곧 이탈리아 등반가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게 됐고 마침내 국외로까지 명성이 알려졌다.

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던 <스카르파>는 고어텍스를 신발에 적용해 획기적인 기술의 발전을 이룩했으며, 1990년에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텔레마크 스키부츠를 개발해 스키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에 브랜드 이름을 각인시키게 된다.

수십 년간 신발 전문 브랜드로 전문성을 키운 <스카르파>는 2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전시켰고 파리조또 가문이 <스카르파>를 인수한 지 50년 만에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으로 진출했다.

다양한 상품군 갖춘 전문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는 ‘혁신’을 모토로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다. 특히 신발에 고어텍스를 최초로 사용했으며, 고어텍스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발목 전체를 감싸는 경량의 하이킹 부츠에 고어텍스XCR 멤브레인을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클라이머를 위한 GSB 바인딩을 개발하기 위해 암빙벽 전문 브랜드 <그리벨>과도 협력하고 있다. 현재 <스카르파>는 세계적인 클라이밍 슈즈 디자이너 중 하나인 하인츠 마리아츠(Heinz Mariacher)와 함께 새로운 개념의 암벽화를 개발중이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브랜드인 만큼 <스카르파>의 제품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다. 암벽 및 빙벽 등반가뿐만 아니라 패러글라이더로도 잘 알려진 윌 개드(Will Gadd)나 클라이머이자 산악 가이드인 리치 마샬(Rich Marshall)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에베레스트를 7번 오른 등반가인 피트 에단스(Pete Athans), 등반가 빈스 애던스(Vince Anderson), 2005년 초오유에서 스키 하강에 성공한 카샤 리그비(kasha Rigby), 절벽 스키 전문가이자 모험가인 앤드류 맥린(Andrew McLean) 등이 <스카르파>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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