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오토캠핑장이 생겼다!
서울에도 오토캠핑장이 생겼다!
  • 글·이소원 기자 | 사진제공·서울시청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OPIC | 중랑캠핑숲 개장

지난 8월 망우동에 중랑캠핑숲 ‘가족캠프존’개장…총 47면 하루 최대 200명 이상 이용 가능

지난 8월,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중랑구 망우동 야산 18만㎡에 서울시가 948억 원을 들여 야영장과 숲, 생태학습존, 청소년독서실 등을 갖춘 ‘중랑캠핑숲’을 개장했다.  시간·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캠핑을 즐길 여지를 주는 동시에 여가를 즐길 여유가 없는 인근의 주민들에게도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영 부지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난지캠핑장과 달리 야영도구를 옮기는 수고가 덜어졌다”며 ‘중랑캠핑숲’이 오토캠핑장임을 알렸다. 더불어 “시민이 도심에서도 가족문화와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중앙선 양원역이 공원 입구에 있고 주변에 중화 망우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이용객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족캠프존(3만7200㎡)’, ‘청소년문화존(2만5300㎡)’, ‘생태학습존(4만2000㎡)’, ‘숲체험존(7만5166㎡)’, 이렇게 4개의 존으로 구성된 ‘중랑캠핑숲’은 하루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부지마다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탁자, 전원공급시설,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샤워실과 옥외스파, 어린이 물놀이터 등의 공용시설도 이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체험학습장 또는 직장인들의 워크숍 장소로도 활용 가능할 회의실도 준비되어 있다.

‘청소년문화존’에는 공장건물을 개조해 만든 260석 규모의 독서실과 댄스 동아리방, 청소년 상당실이, ‘숲체험존’에는 삼림욕장과 참나무 관찰원 등이, ‘생태학습존’에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습지원, 배꽃향기원 등이 있다. 특히 ‘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심공원에 자리한 최초의 오토캠핑장으로서, 총 47면의 캠핑사이트에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 가능하며, 바비큐장과 스파까지 갖추고 있다.

이중 청소년 독서실과 어린이 놀이터 등 공원시설과 ‘숲체험존’은 7월부터 개방했고, ‘가족캠프존’은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가족캠프존’의 장용석 운영총책임자는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개장한 지난 8월 한달간 6000여명이 가족캠프존을 다녀갔다”며 “이는 47면의 캠프 사이트가 매일 만석을 이루었다는 의미”라며 경쾌한 출발을 알렸다.

서울시는 캠핑장 에너지 절약을 위해 캠핑장관리소와 식기세척장 지붕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두 건물에 사용되는 사용전력의 약 20%를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오토캠핑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의 공원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