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 필립스 무선 아웃도어 스피커 SB7220
Editor's Pick | 필립스 무선 아웃도어 스피커 SB7220
  • 글 서승범 기자
  • 승인 2013.06.2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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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따위 신경 쓰지 않는 캠퍼를 위하여

캠핑이 주는 행복 가운데 3~4할은 음악의 몫이다. 쇼생크에 울려 퍼지던 ‘피가로의 결혼_저녁 바람이 부드럽게’가 인상적이었다면, 음악의 몫은 커진다. 그리고 음악의 질은 스피커가 결정한다. 스피커가 소리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필립스 쇼크박스. 모델명 SB7220. 새 얼굴은 아니다. 데뷔는 지난해 말이다. 이제 소개하는 이유는, ‘더 좋은 스피커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아직은 쇼크박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뜻이다. 제품설명서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말은 ‘무선’과 ‘네오디뮴’이다. ‘무선’은 블루투스로 스피커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뜻이고, 네오디뮴은 자석의 이름이다.

소리는 곧 진동이고, 진동은 스피커 안의 자석이 만든다. 그러니 자석이 세면, 일반적으로, 소리가 맑아진다. 네오디뮴은 희귀금속인데, 여기에 철과 붕소를 합금시키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자석이 된다. 네오디뮴 자석의 자기장 밀도는 일반 자석의 5~20배에 달한다. 쇼크박스에는 네오디뮴 자석을 이용한 스피커 드라이버가 있다. 물론 네오디뮴이 완벽한 건 아니다. 80도가 넘어가면 자성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80도를 넘을 일은 없으니까….

소리만 좋으면 다냐. 아니다. 작고 가볍든가, 튼튼해야 한다. 쇼크박스의 선택은 다소 무겁더라도 제대로 튼튼한 쪽이다. 그래서 믿음직스럽다. 무게감은 있지만, 떨어뜨려도 망가질 걱정은 없다. 게다가 ‘고무 갑옷’까지 입혀 아웃도어에 만전을 기했다. 생활방수는 아웃도어에서 꽤 매력적인 포인트이고, wOOx 덕분에 저음도 단단하다. SB7220 캬키색, SB7200 검은색.

·크기 : 72×68×179mm
·무게 : 488g
·가격 : 29만9천원
·필립스 www.philip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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