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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er vs Camper ㅣ 캠핑 경력 3년 ‘유민태민’ 박황규
Camper vs Camper ㅣ 캠핑 경력 3년 ‘유민태민’ 박황규
  • 글 김 난 기자
  • 승인 2012.11.2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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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 이제 습관이자 일상이죠”

▲ 캠핑 블로거 ‘유민태민’ 박황규씨가 캠핑에 빠지게 된 것은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족사랑 때문이다.

자녀들의 이름을 붙인 ‘유민태민’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제 이름만큼이나 익숙해졌다. 꼼꼼한 장비 리뷰로도 유명한 캠핑 블로거 박황규씨가 캠핑을 시작한 건 2007년. 바닷가에 텐트 치고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캠핑에 입문했다. 그러길 몇 년, 이력이 붙자 2010년 리빙쉘 텐트를 장만했고, 캠핑 경력은 길지 않지만 이제는 계절 관계없이 한 달에 두 번 꼴로 부지런히 캠핑을 다니는 캠퍼로 거듭났다.

그가 캠핑에 빠지게 된 것은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족사랑 때문이다. 맞벌이라 그도 아내도 바빴지만 아이들 역시 유치원과 각종 학원을 다니느라 평일에는 가족이 함께 할 시간이 없었다. 주말에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각자 집에서 뒹굴 대다보니, 하루는 문득 ‘우리 아이들이 더 커서 아빠나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어색해하면 어쩌나’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의 매력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라는 거예요. 아빠와 엄마의 역할이 바뀌기도 하고, 아이들도 제 몫을 해야 하는 재미가 있죠. 야구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이나 보드게임도 함께 하고, 각종 멀티미디어 기계에서 자유로워져서 가족 간에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죠.”

그래서 요즘은 장비를 줄여나가고 있다. 장비 운반과 설치에 시간을 뺏기기보다 주변 관광도 하고, 아이들과 더 놀아주고 싶어서다. 없으면 없는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내공도 쌓였다. 내년부터는 백패킹에도 도전해보려고 준비 중이라고.

박황규씨는 캠핑을 다니는 것만큼이나 블로그 운영에도 열심이다. 그가 “캠핑 생활을 정리한 일기”라고 말하는 캠핑 후기에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다보면 캠퍼가 아니라도 당장 캠핑을 떠나고 싶어진다. 다른 캠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실사용자의 입장에서 쓴 장비리뷰도 상세하다. 캠핑이 사진 찍고 글 쓰는 블로그 활동이라는 제 2의 취미생활을 선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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