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al Camping ㅣ “우리는 호모 파베르!”
Survival Camping ㅣ “우리는 호모 파베르!”
  • 글 이형로 기자 ㅣ 엄재백 기자
  • 승인 2012.11.1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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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어부 2인의 프로필

해가 높이 뜬 시각에도 물이 차가웠다. 그나마 웨이더를 입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기도 하면서 열심히 돌을 들췄다. 잡힐 때마다 즐거움이 터져 나왔다.

이름 : 이형로
 
29세

어로경력
- 유년기 70%를 개울가에서 보냄. 탐어가 취미

각 오
- “경력자의 탐어력을 보여주자.”

아 이 템
- 나무를 주워 즉석에서 만든 명품 족대

역 할
- 족대의 기술적인 부분 전담








이름 : 심진섭

29세

어로경력
- 오늘 처음

각 오
- “선배가 잉어 잡아 오랬는데….”

아 이 템
-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죽음의 2단 어항

역 할
- 여름몸(여름을 위해 급조한 근육)으로 바위 들어 올리기







오늘 만난 민물고기

갈겨니
하천 중상류의 물살이 빠른 여울에 산다. 얼핏 보기에는 피라미와 비슷하지만 피라미보다 눈이 훨씬 크다. 성체가 되면 몸이 적색을 띠고 몸통 아랫부분의 측면은 노란빛이 된다.

꺽지
우리나라 거의 모든 강과 하천에 분포하는 육식성 어종이다. 하천 중상류의 돌과 자갈이 많은 지대에 산다. 한강 수계 꺽지는 몸에 별무늬가 있어 특히 아름답다. 이 녀석처럼.

돌고기
몸이 길쭉하고 주둥이가 가늘다. 주둥이부터 측면으로 길고 검은 줄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돼지같이 먹성이 좋아 돈(豚)고기라고 불리다가 발음이 지금처럼 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코미꾸리
맑은 하천 중상류의 여울 지대에 살며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선명한 주황색을 띤다. 미꾸리과 어류는 날씨가 추워지면 모래 속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을 이후에는 보기가 쉽지 않다.

참종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마치 표범과도 같은 아름다운 무늬 때문에 민물고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녀석. 돌에 붙어있는 부착 조류와 작은 곤충을 먹고 산다.

Episode
(멘붕스쿨 서태훈 톤) 조업 중 지푸라기로 묶어둔 채집통 하나가 떠어 내려갔다고! 안에 있던 동사리, 쉬리, 퉁가리는 사진도 모옷 찍었다고! 얘들아 부디 탈출해서 잘 살↘거↗라↘ 꺼이꺼이꺼이꺼이 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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