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어부 2인의 프로필
해가 높이 뜬 시각에도 물이 차가웠다. 그나마 웨이더를 입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기도 하면서 열심히 돌을 들췄다. 잡힐 때마다 즐거움이 터져 나왔다.
이름 : 이형로
29세
어로경력 - 유년기 70%를 개울가에서 보냄. 탐어가 취미
각 오 - “경력자의 탐어력을 보여주자.”
아 이 템 - 나무를 주워 즉석에서 만든 명품 족대
역 할 - 족대의 기술적인 부분 전담
이름 : 심진섭
29세
어로경력 - 오늘 처음
각 오 - “선배가 잉어 잡아 오랬는데….”
아 이 템 -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죽음의 2단 어항
역 할 - 여름몸(여름을 위해 급조한 근육)으로 바위 들어 올리기
오늘 만난 민물고기
▲ 갈겨니 하천 중상류의 물살이 빠른 여울에 산다. 얼핏 보기에는 피라미와 비슷하지만 피라미보다 눈이 훨씬 크다. 성체가 되면 몸이 적색을 띠고 몸통 아랫부분의 측면은 노란빛이 된다. |
▲ 꺽지 우리나라 거의 모든 강과 하천에 분포하는 육식성 어종이다. 하천 중상류의 돌과 자갈이 많은 지대에 산다. 한강 수계 꺽지는 몸에 별무늬가 있어 특히 아름답다. 이 녀석처럼. |
▲ 돌고기 몸이 길쭉하고 주둥이가 가늘다. 주둥이부터 측면으로 길고 검은 줄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돼지같이 먹성이 좋아 돈(豚)고기라고 불리다가 발음이 지금처럼 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새코미꾸리 맑은 하천 중상류의 여울 지대에 살며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선명한 주황색을 띤다. 미꾸리과 어류는 날씨가 추워지면 모래 속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을 이후에는 보기가 쉽지 않다. |
▲ 참종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마치 표범과도 같은 아름다운 무늬 때문에 민물고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녀석. 돌에 붙어있는 부착 조류와 작은 곤충을 먹고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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