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물이 빚은 비경 이렇게 즐겨라
산과 물이 빚은 비경 이렇게 즐겨라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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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와 함께하는 KOREA TRAVEL 충북 단양 ③ 즐길거리

새처럼 자유로운 경비행기·패러글라이딩, 호수 경치 만끽하는 유람선, 전통 도자기 빚기 등 체험 거리 가득

품이 넓고 아름다운 산과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 소박한 인심이 느껴지는 산골마을…. 단양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이렇게 산 좋고 물 좋은 단양 땅에는 즐길 거리도 많다. 천혜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유람선과 수려한 단양의 비경을 새처럼 만끽하는 경비행기·패러글라이딩 체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도자기 빚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숨어있는 단양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하나, 경비행기
깃털처럼 날아오르는 경비행기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충북 단양. 남한강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진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비행기다.

경쾌한 엔진소리와 함께 파란 하늘을 누비는 경비행기는 단양의 구석구석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경비행기는 자동차와 비슷한 내부구조를 갖추고 있어서 운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곧바로 조정이 가능할 만큼 조작이 간단하다. 양방산 경비행기 투어는 총 4개의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은 인터넷 신청만 가능하다. 다음 카페 ‘단양에어(cafe.daum.net/DANYANGAI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양 경비행기 코스 소개
 코스 경로 소요 시간  가격
 A코스 단양비행장~도담삼봉~고수동굴~양방산~단양역(시루섬)~단양비행장 10분 5만원
 B코스 단양비행장~도담삼봉~가곡일원~고수동굴~양방산~단양역(시루섬)~사인암~단양비행장 20분 10만원
 C코스 단양비행장~도담삼봉~가곡일원~영춘(구인사)~소백산 비로봉~양방산~단양역(시루섬)~단양비행장 30분 15만원
 D코스 단양비행장~도담삼봉~가곡일원~단양 상공~장회나루~단양역(시루섬)~양백폭포~단양비행장 30분 15만원


둘, 유람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뱃놀이의 즐거움

예로부터 단양은 수많은 풍류객들이 선상 유람을 즐기던 곳이다. 남한강이 거대한 호수를 만들어 놓은 충주호(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로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큰 인공호수로 단양에서 제천까지 뱃길만 52km에 달할 만큼 거대하다.

충주호 유람선은 단양의 장회나루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구담봉과 옥순봉·삿갓바위·현학봉·운암대·현학봉·노들평지 등을 거쳐 장회나루로 되돌아오는 유람선이 출발한다.

유람선에 몸을 싣고 호수 한복판으로 나가면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인 옥순봉(330m)과 구담봉(286m)을 만나게 된다.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과 비슷하다’는 구담봉과 ‘바위들이 대나무순 모양 같다’는 옥순봉의 수려한 모습을 눈앞에서 대면할 수 있다. 구담봉 쪽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제비봉도 볼 수 있다.

충주호유람선(043-422-1188, www.betaja.com) 이용요금은 대인 1만원, 소인 6000원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시까지 수시 운행한다.


셋, 행글라이딩 & 패러글라이딩
하늘 위에서 단양을 품다

단양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양방산 정상에 단양활공장이 있다. 양방산 활공장은 굽이굽이 돌아나가는 남한강의 정취와 역동하는 단양의 모습이 한 눈에 조망되는 곳으로 단양군수배 전국 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 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단위 활공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다.

이곳에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픈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는다.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은 초보자라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전문 강사가 함께 탠덤비행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비행을 체험할 수 있다.

단양활공장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및 행글라이딩 초보자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보자들은 탠덤비행이 가능하다. 체험비용은 10만원. 단양군 관광안내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단양군 관광안내소 043-422-1146


넷, 클레이사격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사격 체험

클레이사격은 날아가는 접시를 맞히는 경기로 18세기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레포츠다. 사냥을 하고 싶은 평민들이 비둘기를 표적으로 사격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클레이사격의 기원이다. 지금은 비둘기 대신 클레이(진흙)로 만든 사기접시를 표적으로 사격을 하며, 표적의 지름은 11cm다.

특별한 체험을 하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클레이 사격장이 단양에 있다. 클레이 사격은 스키트·트랩·더블트랩·아메리칸트랩·스포팅클레이, 5가지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종목 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올림픽 정식종목인 스키트는 표적이 양옆에서 날아오고, 트랩은 표적이 상하좌우로 불규칙하게 나오며, 더블트랩은 연달아 2개의 표적이 나온다. 이 경기들은 고난이도의 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보자와 일반인들은 쉽게 표적을 맞출 수 있는 아메리칸트랩을 주로 한다.

단양클레이사격장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클레이사격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5발에 1만원, 10발에 1만5000원, 15발에 2만원, 25발에 3만원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온라인 및 전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단양클레이사격장 043-421-7766 www.dyclay.kr


다섯, 방곡도자기마을 체험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도자기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상기시키는 산촌체험이 최근 인기다. 물 좋고 산 좋은 단양에서도 다양한 산촌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방곡도예체험마을이다.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 위치한 방곡도예마을은 예로부터 흙이 좋고 땔감이 풍부해 도자기 제작에 좋은 조건을 갖춘 마을이다. 17세기경부터 백자와 분청사기 등 민수용 도자기의 집산지로 이름을 떨친 방곡리는 1997년 우리의 전통도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방곡도예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체험신청을 하면 도자기 제작의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도자기를 빚어볼 수 있다. 체험비는 1만원. 방곡도예마을 043-42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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