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업 ㅣ <코베아> 이소가스 태그읽기
국어수업 ㅣ <코베아> 이소가스 태그읽기
  • 글 이형로 기자|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2.11.0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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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가스! 가스!”

▲ 왼쪽부터 110g, 230g, 450g이 충전된 이소부탄. 각 5,600원, 4,400원, 7,000원.

이달에는 제목에서 외친대로 세 종류의 가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캠핑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가스의 종류! 바로 부탄가스, 이소부탄가스 그리고 프로판가스입니다.

먼저 우리가 흔히 부탄가스라고 부르는 노멀부탄가스가 있어요. 예전에 흔히 ‘부루스타’라고 불렀던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넣는 길쭉한 가스통이 바로 부탄가스예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영하에서는 착화가 어려워 겨울캠핑에서는 쓸 수가 없죠.

이소부탄가스는 부탄가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어요. 납작하고 동글동글한 용기에 담긴 가스인데, 이소부탄에 프로판가스를 일정 비율로 섞어 한겨울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죠. 보통 이소와 프로판 비율을 8:2 정도로 만들어요.

▲ 이소부탄가스는 이소부탄에 프로판가스를 일정 비율 섞어 한겨울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소부탄 용기를 보면 이론적으로는 영하 10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하지만 가스는 분출되면서 기화되고 이 과정에서 주변의 열을 빼앗아가요. 가스를 쓰면 쓸수록 가스통이 점점 차가워지는 이런 현상을 기화잠열이라고 합니다. 기화잠열 때문에 실제로 이소부탄은 영하 4도 이상은 되어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거죠.

마지막 프로판가스는 흔히 우리가 LPG라고 부르는 가스로 영하의 날씨에도 끄떡없어요. 무려 영하 40도에서도 착화가 가능한 무시무시한 녀석이죠. 겨울에도 화력에 아무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화끈하게 대형 프로판가스를 짊어지고 캠핑장으로 떠나는 사람도 있어요.

요즘은 이소부탄과 비슷한 크기의 스테인리스 용기에 LPG를 충전해서 파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사용 후 다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영하 40도에서도 ‘불빨’이 줄지 않는 강력한 힘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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