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따라 걷기 좋은 백담사~만경대~오세암~백담사 코스는 험준한 설악산답지 않게 길이 순하고 부드럽다. 왕복 거리는 약 13㎞, 넉넉하게 7시간쯤 걸린다.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는 이른 아침에 백담사를 출발한다면 오세암을 지나 공룡능선을 타고 설악동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백담사~오세암~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설악동 코스는 산행 시간을 10시간 넘게 잡아야 한다.

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담사행 버스가 06:15∼18:40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길이 좋아져 2시간 조금 더 걸린다. 자가용은 서울춘천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와 인제를 거친다.

▲ 가을철 별미인 양미리구이

맛집
백담사 일대에는 황태요리와 순두부가 유명하다. 백담순두부(033-462-9395)는 30년간 산꾼들에게 뜨끈한 순두부와 황태요리를 선사했다. 원통의 송희식당(033-462-7522)의 황태백반은 황태 요리보다 10여 가지 싱싱한 산채가 더 유명한 맛집이다. 인제 합강3리의 다들림막국수(033-462-3315)는 순메밀막국수로 정평이 나 있다. 단풍철이면 속초 동명항에 양미리가 제철이다. 항구 노천에서 연탄불을 피워 양미리를 구워준다. 2만원이면 두 사람이 배불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