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업 ㅣ <니모> 스트라토 로프트 침낭 태그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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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이형로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2.10.10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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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물에도 강한 다운이야”

▲ (좌)니모 녹턴 침낭(48만8천원)과 조르 스탠다드 매트리스(9만8천원), (우)니모 스트라토 로프트 침낭(45만2천원)과 코스모 인슐레이티드 매트리스(19만5천원). 엠케이아웃도어.

다운(Down)이란 단어는 새의 솜털 혹은 깃털 밑에 나는 잔털을 말해요. 특히 오리나 거위의 가슴에서 배에 걸친 부분은 두꺼운 층을 이루고 있어 보온력이 높죠. 인간은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오리와 거위의 털이 가진 보온력을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흔히 오리털은 덕다운, 거위털은 구스다운이라고 하죠.

다운은 솜털처럼 가볍고 보온력 또한 높아서 방한용 우모복과 침낭의 단열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운에도 단점이 하나 있어요. 수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습기에 노출 되었을 때 복원력이나 보온성을 크게 상실한다는 점이에요. 이런 단점을 막기 위해 다운을 특수 처리한 제품이 바로 니모의 다운텍(DOWNTEK™)이죠.

▲ 다운텍은 나노 고분자 가공을 통해 습기에 약한 다운의 단점을 극복한 첨단소재다.

다운텍은 물에 뜨는 아주 얇은 나노 고분자를 다운에 씌우는 처리과정을 통해 만들어요. 이런 처리를 거친 다운은 습한 환경에서도 수분을 차단하며 다운 사이사이의 공기층을 지속시켜 고유의 필파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죠. 발수성뿐만 아니라 항균과 살균 기능도 추가로 얻게 되요. 따라서 아웃도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나 박테리아로부터 제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게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솜털이 바로 이런 처리를 거친 다운이에요.

사진의 두 제품은 모두 니모의 다운텍을 사용한 침낭이에요. 특히 오른쪽 파란 내피의 침낭은 좀 더 자세히 볼 필요가 있어요. 에어매트리스와 침낭을 결합하는 일체형 침낭이거든요. 침낭 바닥에 에어매트리스를 끼워 넣을 수 있어 강력하게 한기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다운의 단점을 극복한 다운텍과 매트리스 결합형 침낭까지. 장비의 발전은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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